일본의 한 아쿠아리움에 있는 해양 생물체가 5년 동안 ‘단식’을 지속한 결과 숨을 거두었다.
토바 아쿠아리움측이 자이언트 등각류 한 마리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지난 14일.
2007년 멕시코만에서 일본으로 온 등각류의 이름은 ‘넘버 1’이다.
아쿠아리움에 있는 9마리 중 우두머리에 해당했다.
넘버1은 2009년 1월 2일 마지막으로 먹이를 먹은 후 1,869일 동안 굶어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전역에서 크게 유명해지기도 했다.
29cm이며 1kg 크기인 이 등각류가 왜 먹이를 거부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물고기 등을 줘도 장난을 치듯 가지고 놀뿐 먹지는 않았다.
과학자들은 넘버 1을 냉동 보관 후 사인 및 단식의 이유를 연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