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접니다 그렇지요
제가 약 7~8년 전쯤 암남공원 갯바위에서 밤낚시를 위해 혼자앉아 전갱이 고등어 타작을 할때입니다
그떄 시간이 2~4시 사이였고 비까지 오는 여름날이었네요 산책로 가로등이 꺼지고 정말 아무것도 안보였었네요
졸리기도 하고 비까지 오니 체력까지 떨어져 잠깐 앉아 쉴요량으로 낚시대를 내리고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습니다만
뭔가 알수없는 사람같은 형체의 물체가 갯바위를 뛰어다니더군요 크기로 보아 성인여성의 체형이었고 남자 같다고는
느껴지지 않았었어요 잠도 오고 힘들어서 헛것이 보이는건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만 바로 옆까지 오더군요
겁도 나고 뭔가 할말이 있으면 말을 하라고 소리를 질렀었지요 약 5분가량 더 뛰어다니더군요 너는 X발 힘들지도 않냐!
이밤중에 살뺴로 온겨? 이런 욕설을 해대니 사라져 버립니다 ; 동이 틀무렵 부랴 부랴 챙겨서 산책로에서 나오다보니 입구쪽에
무당들이 기도를 하는 촛불들과 바다에 던져놓은 과일들이 참 많더군요 가끔 들려오는 굿소리가 괜히 있는게 아니였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