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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da_3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오늬달비★
추천 : 25
조회수 : 6034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6/03/12 15:18:42
즐거운 주말을 맞아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떠나기 위해 1호선을 탔음.
4번칸인가 5번정도..중간칸이었음..
차량내부가 혼잡해서 휠체어석쪽에 서있었음
그런데 한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가지고 타심
주말이라 자전거 승차 가능하지만 끝칸으로 가야함
에휴.. 한숨 내쉬고 무시하려는데 자전거를 자꾸 내쪽으로 기울이며 주차(?)를 시도함.
눈치를 보아하니 휠체어석에 가로로 세우고 싶은데 내가 서있으니 방해가 되니까 자꾸 자전거로 들이댐
안비켜줬더니 대각선으로 세운후 고리를 휠체어석 난간에 걸고 자물쇠로 잠금. 그러고는 본인은 옆칸으로 건너가 노약자석에 착석
???????????
난 자전거에 갇힘..ㅋㅋㅋ
그 타이밍에 지하철이동상인 등장하면서 자전거를 건드려 내 다리를 치고.. 넘나 분함.. 그치만 내가 항의하면 콧방귀도 안뀔듯함
그래서 1호선에 문자를 날림
주인없는 자전거랑 잡상인 있다고..
답문자 오고 방송 나오는데 '지하철에서 물건 팔면 안되셔요~' 두번 방송 나오고 끝인거임
읭 자전거는??
문자 한번 다시 보냄
잠시후 또 방송나옴
'자전거는 끝칸으로 가주세욤~'
뭔가 좀 아쉬웠지만 방송해준게 어디야..하는 맘으로 걍 참음
그 할배도 내릴때 되었는지 자전거옆에 와서 서있음
나도 1정거장만 가면 내려야해서 문앞으로 다가감
근데..ㅋㅋ
갑자기 남영역에서 역무원아저씨 등장하시더니 무전으로 '잠시대기~자전거승객 계도할테니 기다리셈~' 하심..ㅋㅋ
승무원아저씨가 '헐~방송 한번 했거든요?' 라고 했지만 무전기 든 아저씨가 '아는데 중앙본부에서 연락왔어! 처리하래!'라고 하시며 타심
결국 할부지는 자전거와 함께 강제하차 당함!!
즐거운 주말이 될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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