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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려합니다...(스압,,,)
게시물ID : gomin_3615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베뤼
추천 : 1
조회수 : 52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7/08 16:43:26
거두절미하고.. 더 나은 환경, 더 나은 대우, 더나은 미래성을보고 과감히 이직을 결정하게되었습니다.
물론 제 기준이구요. 

이직을 결정짓게된 가장컷던 이유중 하나는 저희 사장님의 도움(?)이 제일컸습니다.

일단 제가몸담고있는회사를 설명드리자면,,
사장님포함 총인원 6명정도되는 소규모의 여행사 입니다.
물론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여행사가 워낙 박봉에, 소위말하는 거대 여행사 들 아니고서야
미래성도 크게 보장받지못하는 곳 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했다고 자부하고있었고, 더 나은조건에 정말 제가 욕심나는 일자리로 옮기게되는거라
모두의 응원을 받고 이직하게 될줄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이직을 생각한날.. 팀장님께 의견을 말씀드리고 
제가 정말 욕심나는일. 배우고싶은게생겼다고 그 일을 하고싶어서 이직을 결심하게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팀장님께서는 사장님과 이야기 해보시겠다고 하셧구요..
그게 7월초니까. 제가 7월말일까지는 사람구하고 인수인계하고 나가겠다고 말씀드렸죠..

한 두어시간뒤에 사장님께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x과장 하고싶은일이있는거니 정식으로 사직서 제출하면 받겠다.
대신, 이번달 말까지는 안돼!! 라며 딱 잘라말하시더라구요
그말을 듣고 솔직히 저도 왜이러시나 싶더라구요

한참을 전화통화로 실랑이를하고있는데 .. 사장님께서 x과장이 그렇게 나가버리면 
회사는 어떻게하라고?? 지금 책임감이있어? 없어? 사람이 기본은 지켜야하는거 아니야??하며 화내시더군요
저도 듣다 듣다 못해 "사장님 사장님도 사장님만 생각하고계시는거 아니냐.. 제 생각은 하지않으시냐..
왜 하시냐..저한테 희생하라고 " 라고 말씀드리자 그건 희생이 아니고 기본적인 예의라고 하시더라구요

나:네..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내일당장 그만두겠다고 하는게 아니지않습니까? 
사장님: 내일당장 그만두겠다고하는건 개념없는사람이나 근본이 썩은사람들이나 하는짓이고
        난 x과장이 기본은 지켜줬음좋겠어
나:사장님 정말너무하시네요 (언성이높아졌음)
사장님: x과장 언성이높아지네?? 얼굴보면서 예기하자??
나: 네 본사로 올라가겠습니다.

일단락이구요 본사로 올라가서 사장님 대면하구 예기를 꺼내려하니

사장님: 아니 됐고 내예기부터들어 
        (20분정도 예기하시는데 그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 이렇게나가면 회사는어찌할꺼냐,
         사람이 책임감있게 일해야하는거다 라는 내용..)
나: 사장님 제가 변명한번 할게요
    제가 이직하려는곳은 제가 내일당장이라도 와주길 바라고있습니다.
    7월말까지도 제가 겨우겨우 딜레이시킨거구요 회사일 마무리짓고 가고싶어서..
    7월말까지 있게되면 지금 이직하려는곳 그때까지 저를 기다려준다는 보장도없는데 
    회사생각해서 그때까지는 남아있다 가려고하고있는겁니다. 제가 회사생각 안하는거같습니까?

그 뒤에 저더러 이렇게말씀하시더군요
사장님:지금 이렇게 기분나쁘다고 내일 부터 회사 출근하고싶지않으면 안해도되
       그런데 그렇게 나가면 나 x과장이 어떤사람인지 다 말하고 다니려고했어.
       
아니 무슨.. 제가 죽을죄를 지고 나가는건가요..??
저 이회사다니면서 8주동안 하루 13~14시간씩일하며 정말 박봉받으면서 하루쉬고.
그럴때도 군소리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제일이니까요.. 불평해봐야 제일이니까요..
그러다 몸병나서 회사출근못하게되니. 저한테돌아오는말은 ...
사장님: x과장이 어제얼마나아팟는지 나는 모르겠고, 아니 알고싶지도않고. (알고싶지않다네요..ㅋㅋ)
       사람이 하루만에 출근못할정도로 아프기도하나??
        난 그런경우를 못봐봐서 잘모르겠다.. 사람이 회사생활하다보면 출근하기싫을수도있는거다
        
정내미가 확떨어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정말 제 고민은.. 제입으로 7월말 까지 하겠다 말은해놨지만
정말 이런대우 받으며 그때까지 있고싶지가않네요.. 어찌하면좋을까 조언구하고싶습니다..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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