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혼자분들이나 결혼을 생각하는 여친이 계신 분들께 하고 싶은 질문인데요,
(미래)배우자의 외모가 어느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혹은 "사랑"의 강도(?)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일단 외모를 제외하면 많은 면에서 제 이상형에 가까운 여친이 있는 데요
(밝은 성격, 비슷한 사고방식, 배려심등)

외모가 제 이상형과 머네요.
못생긴 건 아니고 평균내지는 평균이상이긴 한데,
제 이상형과 많이 다르고요,
그래서 그런지 처음 사귈때부터 많이 설레이거나 "죽도록 사랑한다"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랜기간(5년 이상) 친구였던 것도 있구요.

사실 살면서 외모는 그렇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왔는 데,
막상 중요한 결정을 할 시기가 오니
한번 사는 인생인데 미치도록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뭐랄까 그냥 전반적으로 "괜찮다"싶은 사람과 
결혼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든달까..
왠지 현실적인 대안에 안주하는 것 같은 기분인네요.
(현실적으로 봤을 때, 이만큼 잘 맞는 여자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는 둘다 30초반입니다.
여친은 약간 결혼을 서둘러야할 입장이고,
저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네요.

다양한 시점에서의 조언이 필요하네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전 좋은 여자가 없으면 싱글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