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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집이 없다
게시물ID : readers_313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3
조회수 : 22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3/15 0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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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 혼자 바람인 사람이었다
그는 빈털터리다. 매사 흘리고 다녀 비축하는 법이 없다
포부 없이 사니 가벼웠고 가고 싶은 대로 자유로웠다
가진 게 없으니 언제 어디서 사라져도 억울하지 않다
공기 정도의 존재감 가져 눈에 보이지 않고
악취가 일면 때서야 주변 사람은 코나 막는 것이다
도시에서는 향풍을 맡을 수 없다
그는 어쩜 사회가 만든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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