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humorbest&no=492510&page=5&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492510&member_kind= 결혼 후 와이프와 같이 다니기 시작한 교회(9년전). 집에서 가까운 곳 위주로 찾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다녀본 교회만 수십군데 종교가 없는 저로서는 참 와닿지 않는 이야기들만 하는 목사들이 곱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헌금도 이해 못하겠고... 그러다 분당으로 이사를 해서 6개월 전부터 분당 우리교회를 다니기 시작 했으나, 역시 거짓 신자(어떡 합니까 마음이 안가는걸.. ㅡㅡ;;) 2달 전인가 한 예배시간에 역시나 꾸벅 꾸벅 졸고 있었습니다. '자 여기 오신 분들 중 제가 하는 말씀이 좋아서 웃으시는 분들도 있지만, 졸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네요. 아.. 일어나지 마세요. 계속 주무셔도 됩니다. 졸고계신 저분들 진짜 성자이신 분들입니다. 믿음이 있으신 분들이야 제가 하는 말씀이 좋아서 재밌어서 또렷하게 예배를 보시지만, 졸고계신 분들은 아직 믿음이 안생기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꿈같은 휴일을 교회에 끌려 오신 분들입니다. 얼마나 대단하신 겁니까. 저나 다른 분들이야 좋아서 하는 거지만, 저분들은 싫은데도 희생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예배중 옆에 분이 졸더라도 이상하게 보지 마세요. ' 그 말에 감동받고 위안받는 느낌에 참 좋았었습니다. 그 후론 편하게 잡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이찬수 목사님 예배중 '김용민 언급'에 관한 일화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