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저흰 애가 없구요. 저도 왠만하면 아이들 예뻐라 하는 편이고 직종이 그쪽인지라 아이들에 대해선 거부감?이 없어요 근데 제 조카들인데 정말 하나~~~도 안예뻐요 -_- 하.. 이걸 어케 설명해야 하냐면...
1. 제가 애들이랑 좀 잘 놀아주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애들이 다 저한테 붙어욬ㅋㅋㅋㅋ 정작 외삼촌인 신랑보다 저한테 더 잘 달라붙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어쩔땐 짜증도 나구요 ㅠㅠ
2. 신랑이랑 저랑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데 학원인데 위치가 시댁이랑 가까워요. 그래서인지 조카들이 자주 놀러오는데 먹을건 또 어찌나 잘 먹는지 저희 회사에 있는 여러가지 간식들에 눈돌아가서 자꾸 달라고 하네요 ㅠㅠㅠ
먹고 있는거 손에 들고있는거 다 먹음 그때 준다고 해도 찡찡 거리고 ㅠㅠ 심지어는 말도 안하고 시누가 저희 없을때 본인 애들 저희 회사에 있는 간식 먹여놓고 뒤늦게 회사에 있는 간식 몇개 먹였다고 카톡왔네요...... 그거 보는데 왤케 짜증이 치솟는지요ㅠㅠㅠ
신랑은 먹는거 몇개나 먹었다고 그냥 주라고 먹지 말라고 할수도 없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3. 회사가 학원이라 미술수업을 하는데 놀이위주의 수업을 해서 애들 반응이 굉장히 좋아요. 시누가 우리 딸도 해달라기에 시간나는거 봐서요~하고 두루뭉실 넘어가긴 했는데 사실 해주기 싫었거든요 ㅠㅠ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해준다고 하면 해줄지는 몰라도 애 미술 시키고 싶으면 업체 강사 불러다가 하면 되는데 자꾸 저한테 해달라고 그러고 ㅠ
심지어는 시아버님이 신랑한테 조카한테 그런것도 하나 못해주냐며 타박까지 들었네요...하.. 저희 애들이(학원아이들) 수업받는거라 그렇게까진 힘들다고, 아직 어려 안된다고 해도 막무가내에요 아오..
학원 꾸려나간다고 시누한테 150정도를 빌렸어요. 돈 빌렸다고 지금 이러는건가, 좀 더 매출이 생기기만 하면 시누한테 젤 먼저 빌린 돈 갚아야겠다 싶네요 ㅠㅠ... 제가 성격이 이상한 걸까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