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마음을 먹고 1080 파운더스 에디션을 질렀더랬습니다. +_+
대망의 택배 도착날..
룰루랄라~
컴게 공식 복장으로 기존 그래픽 카드를 뺴고 1080을 꼽고 피씨를 켰는데
아뿔싸....
부팅이 제대로 안되는 문제가....
아..그래픽카드 드라이버 다시 설치해야하나?? 라고 생각하고 다시 원래 그래픽 카드를 꼽고
부팅후 기존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삭제
그리고 다시 1080을 끼우고 부팅
어라...화면이...
분명이 카드는 끼워져 있는데 화면아 안나오길래 다시 컴퓨터를 열어보니...
그래픽카드가 반쯤 끼워져...아니 슬롯은 다 끼워져 있는데 슬롯이 핀에서 빠져서 비스듬히....
힘으로 눌러보고..다시 빼보니...쑤욱...응???
슬롯이 통짜로 빠졌....핀이 휘어져....
백업이고 뭐고...
메인보드를 분리해서 핀을 하나하나 펼려고 했는데...아..내손은 금손이 아니었지...
핀만 더 휘어져버린...
문제는 예전에도 글을 올렸지만...ITX보드인지라..PCI-E 슬롯이 하나밖에 없었다는 점!
그리고 AS정보를 물어보고 부산에 제XX현 AS센터가 있길래 전화해서 물어보니...
메인보드는 용산으로 보내야 한다고....응??
그리고 고객센터로 다시 문의하니 증상 메모해서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코리안익스프레스로 보내달라는데 이건뭐 예약이 이틀뒤에나 가능하니 성격이 급해서
우체국으로 택배 송부...그리고 일주일 후 수리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금요일 가조립을 했는데...
다시 조립하는 겸에 쿨러도 교체하자라는 마음으로 기본 쿨러와 비슷한 사이즈의 쿨러를 찾다가
컴팩트한 사이즈의 쿨러X스터의 CPU쿨러를 찾고 주문! 그리고 써멀그리스도 주문!
메인보드에 씨퓨 조립하고 써멀그리스(쿨러 동봉된녀석...아아..)를 바르고 쿨러를 설치.
파워 서플라이는 ATX사이즈인데 미모하게 쿨러 위쪽에 공간을 침범하는 지라...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옛말은 틀리지 않았어요.
쿨러때문에 파워서플라이를 케이스에 고정할 수가 없게됐....공중 부양...아아.....ㅠㅠ
어쨌든 공중부양(나무젓가락으로 받치고 있음)시킨 상태로 그래픽 카드 제외하고 조립 완료한뒤
컴퓨터를 켜니....어라?? 켜쟈마자 쿨러가 잠시 돌아가다가 멈추고...또 그러고....
예전 이베이에서 샀던 커세어 1000와트짜리 파워서플라이의 안좋은 기억이 떠올랐는데...
메인보드에 꽂는 4핀을 안 꽂았더라는..(그떄도 그랬을지도 몰라.ㅠ.ㅠ)
4핀을 꽂으니 정상적으로 부팅은 아니고..뭔가 이상...바이오스가 리셋되고 부팅 속도가 미묘하게 느려졌더라고요....
그냥 무시하고 그래픽 카드 설치하고 드라이버 받아서 깔고 스팀을 들어가니....오잉??
내 피씨에 설치한 게임들이 다 어디로....아..그러고 보니 조립할때 SATA 케이블이 하나 남았는데....사실
남을 이유가 없어서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하드 디스크 하나를 연결을 안했......(이래서 누드 테스트가 중요합니다 +_+)
다시 끼우고 부팅 설정도 OS깔려있는 스스디만 설정하니 다시 예전의 피씨로 돌아왔습니다.
3D마크를 돌리니... 감동의 980 두배에 가까운 점수...(익스트림 기준 i7-4770, ddr3 16gb, 1080에서 8천대 후반점수)..
980은 오버하면 6천초반까지 나온적이 있었지만....점수의 절반이 4천후반-5천점대였는데....
그리고 프로젝트 카스를 실행하고 그래픽 옵션을 울트라로 도배를 하고 게임을 시작하니....60프레임....아...감동적...
피파 16도 미묘하고 버벅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그런것도 없어지고...
소녀시대 좌절 영상(120fps)도 씨퓨 5%, 지퓨 10%이내의 점유율로 부드럽게 재생되는.....어우..감동적이었습니다.
아...마무리는 그냥 세줄로 요약할게요
세줄요약
1. 그래픽카드 분리 잘 못 해버려 메인보드 AS 받음
2. 항상 누드 테스트하고 조립할 것. 파워 서플라이 공중부양은 덤
3. ITX보드에는 RX480보다 GTX1080이 제격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