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4학년 1학기가 끝났네요.

성적이 쭉 나오다가 C+이 나온 과목이 있었어요. 나머지는 다 A가 나오고.

하지만 예전 평점이 너무나 좋지 않기에 저는 c+을 포함해서 학점 떨어지는거 보다

그냥 f로 바꾸고 증명학점을 올리기로 결심하고 f를 받게 되었습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국가장학금과 학교 장학금 신청을 할때

f를 포함하여 100점 만점 기준 80점이 되어야 자격이 주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어제까지가 성적 정정 기간이었고 오늘은 이미 끝났지요.

평점을 계산해보니

4.5 만점에 3.58이고 100만점에 78.5 ....


집안 사정이 좋은것이 아니라서 4학년 1학기도 국가 장학금과 학교 장학금으로 전액을 냈는데,

이번에는 제가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그냥 f로 바꿔버리고 성적은 기준에도 안되어 버렸네요.



아까 학교에서 이거 계속 찾아보고 장학관련 당담자와 연락을 해보았지만

전부다 80점이 넘지 않으면 자격이 되지 않으니 장학금은 탈락될거라는 말만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진짜 왜 이런 짓을 했을까요....

정말 너무 답답하고 미칠거 같지만, 부모님께는 너무 죄송해서 말씀 못 드리겠고

그렇다고 친구들에게 말하려고 해도 전부다 자기일이 아니니 웃고 넘겨버리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오유에다가 글 남깁니다.


정말 아무 생각없는 제가 너무 바보 같고 한심합니다.

이번 등록금까지 학자금 대출이면 사회 첫발을 3200만원의 빚으로 시작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