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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1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섬집아이
추천 : 1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2/08 11:17:50
사랑함에 소용이 없고
미워함에 미치지 않고
시기함에 시들지 않고
욕심냄에 오지도 않고

너는 이미 없다

없는 너를 그리며 혼자
때론 사랑하고
때론 미워하며
때론 시기하고
때론 욕심낸다

이미 오래 전
너는 떠났다
차마 듣지 않으려 혼자
시들지 않는 질투를 감추며 혼자

웃어도 보고 짐짓 화도 내본다
대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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