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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을 때 각자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게시물ID : readers_31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런데말이지
추천 : 4
조회수 : 55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02/05 18:35:42
저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감각의 표현
 
 특히나 후각의 표현을 어찌하냐에 따라 책에 대한 몰입도가 달라집니다. 대표적으로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와 현의 노래에서의 냄새에 대한 표현이었습니다. 아들의 젓비린내, 죽음의 냄새 등등 표현 하나하나가 내가 직접 냄새를 맡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며 저절로 흠칫흠칫 했죠. 다른 책으로는 향수에서의 냄새의 표현과 인물들의 특징을 냄새로서 살리며 직접 그 향기를 맡아보고 싶다 상상했습니다.
 저에게 촉각, 시각, 청각 등등 보다 후각에 대한 표현이 더 크게 다가오는건 아마도 냄새에 더 민감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네요.
 
두번째 시점
 
 한 가지 사건을 여러 시점으로 들어다 보는걸 좋아합니다. 각 인물들의 시점으로 하나의 사건이라도 다르게 본다는게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소설 류는 제가 읽었던 책들 중에 그다지 많지 않더라고요. 처음으로 시점변화가 되는 책이 하얀 늑대들이었고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항상 책들을 읽을 때 시점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중에 백야행을 제일 좋아하는 이유도 여러시점으로 두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또 영화 중에 아가씨가 3명의 시점으로 영화가 전개가 되어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최근 소설류는 잘 안 읽고 읽어도 고전을 읽고 있는데 일반 소설들 중 저런 식의 소설 추천부탁드립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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