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애니의 한마디에서 비롯되었다. "님들 올라프 카운터갈까요?" "내가 길을 알아" 그 두팀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탑과 봇을 가로지르는 강물에서 그들은 적과 조우했다. 한순간이었다. 트리스타나는 이속 신발을 꼈기에 코너링이 가장 빨랐고, 가장 먼저 부쉬에 들어간 순간 트리스타나에게 올라프 도끼와 브랜드 불꽃 점사가 이어졌다. 도끼에 할퀴어지고 불에 그슬린 몸을 겨우 동고동락한 로켓포의 도움으로 빼낸다. 팀원들은 그녀를 힐난하는 눈길을 주며 괜찮다고, 퍼블 안따였으면 됐다고 다독였다.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생각한 그들은 탑에서 약간 떨어진 부쉬에서 훗날을 도모하며 B를 눌렀다. 순간, 자르반의 창날에 번득이는 햇살보다 강렬한 감이 그의 뇌리를 스쳤다. 누군가 그에게 저 부쉬안에 들어가면 반피짜리 요들계집이 너에게 퍼블상납을 할것이다. 그렇게 말하는것만 같았다. 그의 눈은 부쉬에 숨은 럭스를 찾는 가렌의 눈빛보다 더욱 빛났다. 아직 6레벨이 아니었기에, 데맛씨아를 외치지 못해 슬픈 자르반은, 부쉬에 깃발을 던진다. 순간, 그의 눈은 녹서스의 역전의 용사의 도낏날과 언젠가 녹서스가 놓쳐버린 아이를 보았다. '아뿔싸, 이랬다간 퍼블이다.' 자르반은 겨우 점멸을 사용하여 몸을 빼냈으나, 이미 그의 창날은 빛을 바랬고 갑옷은 누더기가 되었다. 빨리 집으로 가지 않으면 cs가 밀리겠다고 생각하고 부쉬에 들어간 자르반, 그의 귀에 마지막으로 들리는 소리는 한낱 점프용 로켓 탄환 발사음이었을까, 아니면 전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