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종종 사람다워야 사람이지라는 말을 합니다. 인면수심이라는 말도 있죠. 사람의 탈을 쓴 짐승으로 사람으로 할 수 없다고 상상하는 일을 벌인 사람을 지칭하죠. 그렇다면 이렇게 사람답다고 하는 것의 정의가 무엇일까요? 어떻게 사람인 것과 사람이 아닌 것을 구분할까요?
저는 사람이라는 것을 넓게 지적인 존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성숙한 사람으로 자기 자아성이 있고 논리에 대해 논할 수 있으며 가치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으면 모든 사람, 외계인, 로봇도 다 "사람"이라는 개념안에 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Uncanny Valley라는 것을 접하면서 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로봇공학 분야에서 사람의 심리를 표현하는 단어인데요, 로봇이 사람이라는 이미지와 닮으면 닮을 수록 신기하다가 어느정도의 선을 지나면 혐오감을 느끼는 현상을 지칭합니다. 꼭 로봇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 존재 마저도요. 저도 이를 느끼면서 왜 그런 이질감을 느끼는 것일까, 어느 부분에서 거부감을 느끼는가에 대한 물음이 다시 생겼습니다.
철게 여러분들은 사람 또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떻게 정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나요? 자유로운 의견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