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 전쯤에 아는선배가 마눌님이 컴터좀 맞춰오란다고
저한테 부탁을 하더라고요
참고로 그 선배 선배마눌님 두분다 컴을 잘 모른분들이긴 한데
처음 요구때부터 이건 너무 무리가...
SSD 넣어주고, ODD도 넣어주고 등등
이렇게 해서 30만원에 맞춰달라고...
나니?
저는 연컴술사가 아니라고 말을 하면서
30만원에 할려면 CPU도 옛날꺼 램도 낮아야 되고.. 이러면 새거 산거치곤 새거같지도 않다고...
형... 저렇게 하면 30만원에는 도저히 힘들고.. 30만원 중반대는 생각해야되요...
하고 저렇게 해서 사진 보내줬죠
몇일후에
선배 마눌님께 결제가 떨어졋다고 그렇게 맞춰달라고 하더라고요
두분다 게임은 안하고 가정용으로 쓴다고 하니
그래픽카드는 필요 없을꺼 같아서 그래픽카드도 빼고 램을 듀얼로 해서 해줬었죠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만나서 컴퓨터는 잘 돌아가냐고 물어봤습니다
"응 근데 생각보다 안빠르더라고"
라고 대답이 돌아옵디다...ㅋㅋㅋㅋ
대체 30만원에 컴퓨터를 요구하면서 어느정도의 속도감을 원했는지 모르겠지만..
고맙다는 소리 대신 저런소리 들으니 꽤나 기분이 껄적지근 하더라고요
다신 누구 컴퓨터 맞추는거 안도와줄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