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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Pun한자) 전가보도
게시물ID : readers_30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섬집아이
추천 : 1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1/19 00:04:27
오늘의 문제: 『전가보도』

傳家寶刀는 「집안에 대대로 전해지는 귀한 칼」이라는 뜻입니다. 즉, 어떤 칼이 있는 데 그 칼이 조상 때부터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집안의 보물(전가지보傳家之寶≒가전지보家傳之寶=가보家寶)인 경우 입니다. 그런데, 보물이 보물인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 물건이 너무나 귀중해서 그 물건을 팔면 구하지 못할 것이 없다던가 그 물건이 너무나 유용해서 그 물건을 쓰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없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전가의 보도는 대단히 어려운 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궁극의 방법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사장이 자신의 정책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전가의 보도인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같은 때 씁니다.

그러나, 칼이란 것은 쓰면 쓸수록 손상되는 것 입니다. 아무리 잘 드는 칼이라도 전투를 치르는 동안 이가 빠지고 때로는 부러지기도 합니다. 그 유명한 조자룡도 장판파의 싸움에서 창이 부러지면 시체의 창을 주워 쓰고 칼이 무뎌지면 적군의 칼을 빼았아 베었습니다. 전가의 보도는 조자룡이 헌 칼(또는 창) 쓰듯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때로는 전가의 보도를 비웃는 말로 쓰기도 합니다. 칼이 칼집 안에 있을때야 보도인줄 알았지만 빼어보니 부러진 칼 이더라. 또는, 그 사람은 문제가 생길 때 마다 (조자룡이 헌 칼 쓰듯) 전가의 보도(이 때는 헌 칼, 즉 언제나 사용하는 상투적 수단)를 휘두른다.

홍준표 씨의 바퀴벌레 서창원 씨가 마치 전가의 보도가 있는 것 처럼 말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당의 이용주 씨가 이를 받아 자신에게도 증거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용주 씨는 예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양도성예금증서 문제를 터트린 적 있습니다. 결국, 그 사건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홍준표 씨의 경우에도 서창원 씨나 이용주 씨는 그 칼을 꺼내지 못했습니다. 이제 이명박 씨에게 전가의 보도가 있다고 합니다. 그 오랜 시간동안 어떻게 참았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전설의 그 칼, 이제는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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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문제: 『가화만사성』

규칙1. 제출한 표현은 읽는 법과 의미를 설명한다.
예) 가화만사성 - 家和萬事成(집안이 화목하고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규칙2. 제시된 소리가 모두 들어간 표현을 만든다.
예) 가화만사성 - 加禍謾詐盛(재앙을 더해 속임수가 왕성하다)

규칙3.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바로 그 표현은 제출할 수 없다.
예) 家和萬事成(X) 加禍謾詐盛(O)

규칙4. 제시된 소리의 순서는 바꿀 수 있다.
예) 성사만화가 - 成事滿華家(화려함을 채우는 일에 성공한 집 또는 成事滿華于家로부터 집에 화려함을 채우는 일에 성공하였다)
예) 성사만화가 - 性事漫畫家... 다들 아실 것이라 믿고 설명은 생략합니다.

규칙5. 한자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예) 性事漫畫家(O) 性事畫家만(X)

규칙6. 고유명사는 다른 곳에서 인용할 수 있는 것을 쓴다. 단,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도 허용한다.
예) 사성만가화 - 師誠謾可化(사성이 가화를 속였다)에서
師誠은 조선 말기 승려(1836년생1910년몰)의 법명이고 可化는 1870년에 진사가 된 원숙교(1828년생)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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