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20628103807389&RIGHT_COMM=R2 한-일 정보협정 '꼼수'통과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청와대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측은 입장 발표를 자제하는 한편 중남미 순방 중이었다고 '알리바이'를 대며, 꼼수처리를 몰랐다는 식으로 발뺌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이런 여론반응이 나온다는 것을 예상하고서도 (윗선에서) 했을 것이다. 언론에 미리 사전 설명해주고 양해구하자고 했는데…(그렇게 안됐다)"라는 발언까지 나왔다. 이번 기습, 꼼수 통과가 최소한 청와대의 묵인 아래 이뤄졌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일단 빗발치는 여론 포화에 대한 청와대의 표면적인 반응은 '당혹'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어제 밤 늦게 도착해서 아직 상황파악도 되지 않고 있다. 어떻게 대응할 지는 내부회의 등을 해봐야 정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