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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이아빠 사건이 있었네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08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킨
추천 : 10/16
조회수 : 67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8/08/04 07:43:49
한동안 솔칼때문에 오유를 못왔는데
최근에 보니 우린좋은친구란 분이 올린 글이 사실이 아니었다는군요
뭐 솔직히 그분의 글은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 분의 글을 볼 때마다
'아 참 기분좋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사실이 아닌 것 가지고 지어내는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 사람이 어떤 물질적인 것을 요구했던것도 아니고
암에 걸렸다고 돈 보내 달라 한것도 아닙니다.
사실을 알았다고해서 무슨 배신감이 드는것도 아닙니다.
별 감흥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이 올린글이 베스트 올 때마다 느꼈던 기분 좋음은 아직 그대로입니다.
그 사람도 자신이 올린 글로 인해 즐거워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같이 즐거워했을것이 아닙니까?
설마 거짓에 즐거워한다며 비웃으며 그런 글들을 남겼을까요?
오히려 고맙죠
안그래도 삭막한 대한민국인데 그렇게 여러사람을 기분좋게 할 수 있는
글을 올려준것에 대한 고마움입니다.
전 오히려 그 일을 추적하고 오유에 그런 글을 올린 사람의
심리상태가 더 궁금하더군요
그 사람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상당히 가학적인 일을 좋아하시는 분 같더군요
무슨 만화책보면 '거짓에 가리워 진실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컨셉으로
주인공이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애를 쓰지 않습니까?
하지만 오유가 그 사람들하고 같은 상황인가요?
제가 본 오유는 '진실에 치여서 거짓이라도 필요한 사람들'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번 일에 대한 오유의 반응이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앞으로 그런 글을 볼때마다 의심하고 거짓이 아닌가 찾는 사람들이 늘겠군요
한 사람에 의해서 기분이 좋아질 수 있었던 오유와
한 사람에 의해서 의심부터하게 되는 오유 중에
어느 쪽이 좋은지는 여러분이 판단하시겠죠?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앞으로 이런 일은 없을것같지만
괜시리 쓸쓸한 기분이 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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