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제: 『설상가상』

雪上加霜은 「눈 위에 서리를 더한다」는 뜻입니다. 원래는 「엎치나 덮치나」와 비슷한 의미로 쓴 것인데, 요즘은 「엎친 데 덮친다」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오늘(어제)은 날씨도 춥고 눈도 많이 내렸으니 이 표현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참고로, 이 고사성어는 지난 20년간 수능시험에 가장 많이 출제되었던 문제라고 합니다.

눈은 하늘에서 수증기가 얼어서 떨어지는 것입니다. 서리는 땅에서 올라오던 수증기가 언 것입니다. 쌓인 눈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다 얼어버린들 눈 쌓인 풍경이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엎치나 메치나 온 세상이 하얗게 덮인 것에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눈이 쌓여 밖으로 돌아다니기 불편한데 날씨까지 춥다면 집 안에 꽁꽁 숨어있는 것이 좋겠죠. 외출할 일이 있는 사람에겐 엎친 데 덮친 격이랄까요? 이렇듯 설상가상은 난처한 일이나 불행한 일이 잇따라 일어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A: 이봐, 김 대리 소식 들었어?
B: 참 안됐지 뭐야. 부인이 집을 나갔다는군. 설상가상으로 그 프로젝트 무산되었다며?
A: 내 말이. 엎친 데 덮친 격이지. 그것 때문에 집에도 들어가지 못했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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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문제: 『가화만사성』

규칙1. 제출한 표현은 읽는 법과 의미를 설명한다.
예) 가화만사성 - 家和萬事成(집안이 화목하고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규칙2. 제시된 소리가 모두 들어간 표현을 만든다.
예) 가화만사성 - 加禍謾詐盛(재앙을 더해 속임수가 왕성하다)

규칙3.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바로 그 표현은 제출할 수 없다.
예) 家和萬事成(X) 加禍謾詐盛(O)

규칙4. 제시된 소리의 순서는 바꿀 수 있다.
예) 성사만화가 - 成事滿華家(화려함을 채우는 일에 성공한 집 또는 成事滿華于家로부터 집에 화려함을 채우는 일에 성공하였다)
예) 성사만화가 - 性事漫畫家... 다들 아실 것이라 믿고 설명은 생략합니다.

규칙5. 한자로 쓸 수 있어야 한다.
예) 性事漫畫家(O) 性事畫家만(X)

규칙6. 고유명사는 다른 곳에서 인용할 수 있는 것을 쓴다. 단,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도 허용한다.
예) 사성만가화 - 師誠謾可化(사성이 가화를 속였다)에서
師誠은 조선 말기 승려(1836년생1910년몰)의 법명이고 可化는 1870년에 진사가 된 원숙교(1828년생)의 다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