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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짱이를 키우자 - 5 (오늘은 카톡)
게시물ID : love_30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짱이를키우자
추천 : 27
조회수 : 2087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6/21 17:37:22
나의 하루.
일상.

너의 동그란 얼굴.
생글거리는 표정과
장난기 가득한 인사로부터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비슷한 시간에 출근을 하고
함께 자판기 커피에 담배를 피우고
함께 점심을 먹고
함께 커피를 마시고
함께 일을 하고
함께 회의를 한다.

바로 옆자리의 너를 힐끔거리며 쳐다보기도 하고,
바로 옆자리에서 날라온 실없는 문자 메세지에 피식거리며

너는 나를 참 잘 따르며, 나는 너를 참 잘 챙기며
그렇게 나의 하루는 지나간다.

함께 퇴근을 하고
함께 운동을 하고
함께 술 한잔을 하고
함께 잠을 청하며

너로 가득찬 하루.
그 하루는 비로소 끝이난다.

함께.
너와 함께.

하루를 보내며 너를 담아내다 보면,
하루가 이렇게나 짧게만 느껴진다.

나의 연인.
너를 나의 연인이라 칭할 수 있음에
형은 오늘도 또다시 감사한다. 

때로는 생각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그것과는 다르게.
우리의 연애는 드러낼 수 없기에.
사람 눈길이 미치지 않는 어두컴컴한 곳.
차갑고 추울 수도 있는 곳.
그곳에 숨어 있어야만 할지도 모른다.

슬프게도.

그러나 우리의 연애는.
어두운 곳일수록 더욱 찬란하게 빛나고
추운 곳일수록 더욱 따뜻하게 타오르길 소망한다.

나의 연인.
그대를 더 찬란히 빛나게 만들고,
그대를 더 따듯하게 안아주리.

형이 그리 만들어 주마.

니가 좋아하는 회 한 접시에 소주 한잔.
너와 함께하는 저녁.

오늘 저녁도 너와 함께 할 수 있음에,
미리부터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 할 준비를 한다.

동생.
퇴근 준비하자.
짐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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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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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 들어야 형이 착하다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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