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경북 경산시 이편한세상 근처에요 ㅋㅋ

어제 새벽부터 새끼고양이 울음소리가 아파트 마당 근처에서 계속 들렸었는데
오늘 낮에도 간간히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밖에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여기저기 좀 둘러봤는데
아파트 앞 미용실 건물 주차장에서 노랑수컷고냥이가 냥냥하고는 톡! 튀어나오는게 아니겠어요
크기로 봐서는 두달정도 된 것 같아요.

차가 지나가면서 큰소리가 나니깐 뒤로 물러나긴 하는데 사람을 겁내지도 않고, 저한테 냉큼 달려와서는
제 이어폰이 달랑달랑 거리니깐 그거 가지고 장난치고 ^^;;;
안쓰러운 마음에 마트에 달려가서 고양이용 캔을 두개 샀는데요, 덜어주면서 꼬맹이녀석을 만졌더니
배가 빵빵합디다???? 응?? 캔도 몇입 먹더니 안먹구요...근데 눈꼽이랑 몰골을 봐서는 집고양이는 아니고??????? 이건 뭐지??? 아예 길고양이인게 확실하면 어디 입양이라도 시켜주겠는데 밥주는 사람이 있는것 같고...
근데 또 제가 놀아주다가 들어오고 나니깐 악을 쓰고 울어대는것이 계속 저리 시끄럽게 울다가는
누군가에게 해꼬지 당할 것 같고... 아 고민되네요. 저희집에는 고양이를 키울 형편이 안되어서 당장 데려오지도 못하고 신경이 쓰입니다.

집에 올라와서 우는 소리가 계속 나서 밖을 내다봤더니 미용실 건물 앞에 식당이 있는데 거기 주인이 먹을걸 주는것 같았어요. 아직 어리니깐 안쓰러운 마음에 먹을걸 주는듯... 근데 주인은 아닌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