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라는 이름을 가진 다육식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식충식물 중 끈끈이주걱을 좀 아끼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막 여러 종류를 키우는 건 아니고요. 뭐 이젠 몇 종류의 씨앗을 구해다 파종하려 하지만.
하지만 식물카페에 오래 들어앉아보면 아무래도 대세인 다육식물을 안 볼 수 없게 되더군요.
그래서 작년에 작은 포트분으로 여러가지의 다육이를 들였는데,
그중에서 최근에 좀 아끼는 녀석입니다.
이름처럼 마치 어떤 새의 깃털처럼 길쭉하고 삐죽삐죽한 돌기가 돋아있는 녀석인데,
아주 혹독하게 키우는 주인인데도 최근에 살기 좀 나아졌는지 클론을 보여주는 녀석입니다.
역시 클론을 만드는 '만손초'도 어린 식물체를 가지고 있긴 한데 잎이 넓고 투박미가 있어서 이 녀석처럼 자주 보게 되진 않더군요=ㅅ=;;
이름이 정말 어울리는 다육인거 같아요.
잎도 새의 깃털 같고, 클론 덕분에 '불사'라는 이미지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