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쿡 사는 초보 바이커입니다. ㅋ
일단 배경 및 근거 :
작년 이맘때 혼다 CMX250c "Rebel" (234cc, 직렬 2기통) 이라는 모델의 크루저를
중고로 $1800 (한 200만원쯤?) 에 사서 일년동안 신명나게 탔어요.
이 모델이 좀 작은 사람을 겨냥해서 만든 건데 저한테는 좀 작아요 ㅎㅎ 앉으면 무릎이 골반보다 위로 올라오네요 ㅋㅋ
참고 이미지
그리고 이제 조금 바이크 타는거에 여유도 생기고 재미도 붙고 한데...
미국 가보시거나 방송매체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땅덩어리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더군다나 전 시골 살아서 다운타운 (시내) 쪽 아니면 보통 속도제한 45mph (72km/h) 도로거든요?
참고 이미지
이렇습니다. (사진에 저 아닙니다)
아니, 거기까진 좋아요. 근데 제가 사는 곳 고속도로는 속도제한이 65mph 입니다.
그보다 느리게 가면 욕 먹어요...
참고 이미지
제가 최대속력을 늘리기 위해 앞/뒤 스프라켓 모두 교체해서
토크는 확 줄어도 평지 65mph (105km/h) 정도까진 달릴 수 있는데 (내리막길/순풍 받으면 75mph (120km/h) 까지)
오르막길이나 역풍을 받으면 60mph (95km/h), 심하면 50mph (80km/h) 까지밖에 못 내는 겁니다.
"에이, 고속도로 말고 신호 받으며 국도 달리지 뭐" 라고 생각하며 자기 위안 해봤지만
역시 배기량이 좀 받쳐줘야 신나게 달릴 것 같은 기분이!!!
그래서 다른 큰 바이크들 부러워 하던 중에...
문제 :
한달 전 우리동네에 혼다 Shadow VT750c Spirit (745cc, V 2기통) 크루저를 판다는 사람이 나왔습니다!
참고 이미지
이걸 $3900 (440만원쯤?) 에 판다고 나와있네요.
(판매 페이지 링크)
솔직히 사고 싶은데...
장점 :
1. 현재 바이크보다 배기량이 3배나 크다.
2. 차체가 커서 (그래봤자 할리/인디언 보다는 작지만) 몸에 잘 맞을 것 같다.
3. 마음에 드는 혼다 디자인
4. 체인이 아닌 샤프트 드라이브
단점 :
1. 2배 이상 비싸다.
2. 연비가 2/3 밖에 안 나온다.
3. 우리 님이 시큰둥하다.
필요한게 아니면 사지 말라는우리 님 말씀...
평소 우리 님은 바이크 반대하는건 아니고 그냥 무관심 ㅋ
어쩌죠 ㅠㅠ 조언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ㅠㅠ
그냥 필요하다고 선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