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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보증금을 안준다고 하네요;; 집주인에게 엿먹이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30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신맨탈갑
추천 : 10
조회수 : 7334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6/04/09 2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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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신이 없네요..

2014년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원래 있던 투룸은 너무 좁아서 일하는 병원 가까이에 보증금 2000만원 월세 40만원 짜리 빌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4년차라 1년만 있으면 군대에 가야해서 딱 1년만 계약하고 싶었는데 집주인이 안된다고 해서 2년계약을 했고요.. 처음부터 주인이 문제가 많았네요.. 
잠실x사 라는 부동산을 하는 사람인데 처음에 집에 곰팡이가 있어서 도배를 해달라고 했더니 해준다고 했는데 이사날 딱 가보니까 도배도 안되있고
왜 안해놨냐니까 못해준다.. 배째라고..(사실 주인이 본인이면서 자기 말고 주인이 따로 있는데 안해주는거라고 거짓말을 했네요)..
결국 저희 중개해준 부동산에서 도배를 해줬습니다.. 그런데 또 웃긴게 복비 20만원이었는데 공동 중개라고 절반을 떼어간다고;; 저희 소개시켜준 부동산도 엄청 손해를 보게 된거죠.. 

집도 엄청 엉망이라 계속 결로에 곰팡이에..보일러만 켜면 곰팡이가 왕창 생겨서 보일러도 못돌리고.. 와이프랑 신생아였던 제 아이는 덕분에 거의 친정에서 지냈네요.. 아무튼 그건 그렇고..

1년이 지나고 제가 운이 좋게 군복무를 지방으로 안가고 원래 살던 곳 근처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그 집에서 1년을 더 살고 싶지가 않아서 다른 곳으로 전세를 얻어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집을 내놨는데 집주인이 월세를 50으로 올린다고;;; 시세보다 10만원이 비싸니 아무도 안가게 되었고 사정사정해서 43만원까지 월세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러다가는 1년간 월세만 내고 집을 비워놓게 되니 빨리 다른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썼네요.. 월세 차액 3만원 x 24개월을 계약하는 사람에게 주는것, 복비도 두배, 공동중개료도 우리가 내는 것으로 하였습니다만.. 집이 문제가 있다보니 아무도 계약을 안했습니다.. 결국 거의 1년 가까이 월세는 한번도 밀린적 없이 다 냈네요..

2016년 3월 28일이 만기일이라 집주인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보증금 2000만원 달라고.. 그랬더니만 집이 안나가서 힘들다고 4월 8일까지 주겠다고.. 그래서 저희는 황당해서 알겠다고.. 4월 8일날 돌려준다는 확답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만 집이 안나가는데 어떻게 주냐 보증금이야 우리가 안주면 땡이라고;;;; 저희도 이러다가 앉아서 당하겠구나 싶어서 3월 31일자로 "내용증명서" 보냈습니다.. 보증금 2000만원에 돌려주는 날이 10일 미뤄졌으니 법정이자 5% 해서 돌려달라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4월 8일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 보증금 돌려달라고.. 그랬더니.. 
photo_01.jpg

라고 답장이 왔네요;;;
법무사도 찾아가고 할 예정이지만 너무 황당합니다..

이 집주인이 하는 부동산은 잠실에 있는 잠실x사 입니다..
2000만원이 작은돈도 아니고 열받아 미치겠습니다.. 

법무사가 아니고 차라리 변호사를 찾아가는게 나을까요? 저희는 돈은 다 날리더라도 이 주인놈에게 제대로 엿을 날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출처 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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