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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분들은 여전히 천안함 음모론으로 고통받고 계시네요
게시물ID : military2_3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랑
추천 : 2
조회수 : 5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4/11 09:57:59
네. 예전 세월X 때 하도 어이없는 말들 횡행하길래 이야기 나눠보려고 가입했던 사람입니다

그때 뭔 말을 해도 가입일, 알바 소리 듣고 답이 없구나 하고 포기했었는데. 그래도 세월호는 건지고 나서 음모론 많이 죽어서 다행이네요


반면 천안함 음모론은.. 군게 밀게 글만 조금 흝어봐도 여전히 횡행하나 봅니다. 

저는 그 때 교훈 얻은 게 . 이런 음모론자들은 이미 답을 정해놓고 이야기하는 부류라 말이 안통한다.. 그냥 포기하자 였는데

여전하네요 ㅎㅎ;


저는 군대 2년을 2함대 고속정 전탐병으로 보냈습니다. 

제가 군생활 한 시기가 천안함 인양 이후라 뭔 일 있을때 왔다갔다하면서 천안함 여러번 봤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습니다만 당시엔 고속정 생활관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기에 일 없어도 볼려면 얼마든지 볼 수 있었구요.


그 잔해를 보고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만약 내가 운이 나빴다면, 군대를 조금만 일찍 왔다면 내가 타던 배가 저 꼴 나고 내가 고통받았을 수도 있겠구나' 였었어요.


지금도 여전히 유족분들 고통받고 계신 것 보면 가슴도 참 아프고. 모르겠습니다. 

문돌이라 과학상식 많이 부족한 저지만. 그냥 내 눈으로 본 천안함이 어디봐서 피로골절, 좌초로 두 조각났다고 주장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합동조사단 보고서를 절대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부정할 만한 근거란 거도 보고서 설명보다 신뢰가 가지도 않고.

우리랑 미국은 글타치고 영국 스웨덴 같은 양반들이 한국측 거짓말(?)에 장단 맞춰줄 만한 이유도 안보이고 말이죠.

최소한 침몰이 아니다, 주작이다 할만한 건 없는 거 같은데. 왜 그리 이상한 음모론이 횡행하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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