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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코 & 디아블로 - 현지화? 한글화? 문제점. (조금 김)
게시물ID : diablo3_50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깡장
추천 : 3
조회수 : 95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6/22 17:27:50
그냥 끄적 거려 볼께요... 혹 동의 하시는지... 해서요.

한글화.. (블쟈가 말하는 현지화 에 관한 부분) 한글버전은 정말 답답할 정도로 몰입도를 저하 시킵니다.

1. 보이스 레코딩

1)제작비 절감
다양하지 않은 소수의 성우분들이 여러 캐릭터들을 다 녹음 해 버렸지요. 이것은 플레이어 캐릭터들의 목소리 뿐 아니라 몬스터 목소리도 병행해서 녹음을 했지요.
- 당연히 제작비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 생각됩니다.
- 한국에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성우 분들이 있습니다. 성우협회 목록을 보시면 정말 상상 외로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적당한 분들을 찾기 어려워서 그랬다는 것은 말이 않되지요
- 성우분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제작비는 사실 몇개(몇줄의 스크립트)를 녹음 했는냐가 아니가, 얼마의 시간 동안 녹음을 했느냐는게 일반적인 관례입니다.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최소 비용 지급도 일반적인 계약 사항에 있지요. 즉, 다시 말해 보자면,예를 들어서, 성우 A 분께서 한시간에 100줄을 녹음 하실 수 있고 이분의 1시간 비용이 1만원 이라고 해 봅시다. (물론 1만원 아닌거 아시죠? 그냥 예... 임). 그런데, 이분이 캐릭터 A 녹음하려고 하는데 캐릭터 A 의 필요 라인은 50개라면 그냥 1만원을 지급 해야 합니다. 만약 캐릭터 B 도 50 개가 있다면 성우 A 분이 하시게 되면 (다른 목소리 흉내내서...) 1만원 으로 캐릭터 A 와 B 의 녹음을 마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캐릭터 B를 성우 B 분께 맡기면,이 분께도 1만원을 지급해야 지요. 그럼 결국 2만원의 제작비가 두개의 캐릭터 녹음 비용으로 드네요. 단순히 말하자면 1만원으로 하면 퀄리티 떨어지고 2만원으로 하면 올라간다는 건 쉽게 나오네여.

2) 느낌의 전달
대부분 성우분들은 프로페셔날하셔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느낌을 잘 살려 주십니다. 그런데 원하는 느낌이 무엇인가는 프로듀서나 디렉터가 가이드라인을 주지요. 성우분들은 당연히 그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녹음을 하게 되지요. 
다들 불평하시는 마법사 여캐의 목소리는 그 성우분의 잘 못이 아닌 디렉팅을 한 프로듀서나 디렉터의 잘못 이 라고 생각됩니다. 들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영문판의 마법사 느낌이 한글판의 마법사에서 전혀 살아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정말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제작진 들이 이런 녹음을 어떻게 통과 시키고 게임에 넣기로 했는지 정말 이해가 않되네요. 제가 아는 디아3을 플레이 해보 사람들중 그 어느 누구고 맘에 들어 하지 않거든요.

하여간 그렇네요.

2.텍스트 번역
번역은 일반적으로 번역가들이 합니다. 그리고 관련 프로듀서나 블리쟈드 쪽 분들이 검수를 하면서 단어들이 제대로 번역이 되었는지, 원하는 느낌의 번역을 했는지에 대해 감수를 하게 됩니다.

게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번역을 시작 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영어를 잘못 번역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게임의 느낌을 알고 그에 해당하는 느낌을 전달해야 하는 게 게임 번역입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이 녹아 있지가 않네요. 어떠한 분이 "야만용사" 라고 왜 번역 했느냐고 의문을 내리시는데, 저도 동의 합니다. 한글화.. 현지화 라는건, 현지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유저들이 젤 적절하게 받아 들이고 흡수 하느냐..그래서 좀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라 생각이 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바바리안" 이라고 그냥 표기 했더라면 그 어느 유저도 영어를 못하기때문에 이해를 못한다고 말 않할 듯 합니다. 이런게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현지화의 취지라고 생각 됩니다. 
무조건 한글로 번역을 한다면 그냥 "번역" 판이라고 부르지 왜 현지화 라는 말을 쓸까요?
귀꿰미 ... 한글 말로도 어렵네요. 물론 이게 정확한 한글 단어 입니다. 하지만 디아블로에서 새로운 한글 단어를 가르치려고 현지화를 하려는 걸까요? 단지 영어를 하지 못해도 게임의 스토리나 그 느낌을 다 이해하고 좀 더 재미있게 즐기게 하려고 하는게 아닐까요? (물론 궁극적으로는 많이 팔아야 하는게 비지니스 이지만.. ㅎ)

그리고 감수를 하게 되는 차원에서 용어 사전을 미리 준비하고 그 용어 사전을 일반적으로 번역가 분들에게 맡기게 되지요. 그리고 감수를 할 때에 용어가 제대로 사용 되었느냐, 그게 정말 사람들(유저들) 입에 붙게 했느냐... 하는것이 중점 사항이 되겠지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이부분이 정말 잘 않된 것 같습니다.

한글화(현지화) 쉽지 않습니다.
돈 많이 들지요.
그럼 잘해야지요. 대충 생색내기 뿐아니라...

끝으로 위의 불만 사항에 아쉬어서 저는 영문판을 사용하고 합니다.
그런데? 않된데요 한국 베넷 유저는 한글판만 사용하래요. 
그런데? 해외 베넷유저는 영문판이 만약 기본이라도, 한글판 다운 패치 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왜 한국 베넷 유저는 한글판만 사용 하게 했는지요?
그게 회사 정책이라면, 해외 유저들도 해당 언어 하나만 사용하게 해야지... 왜? 한국 베넷 유저만 차별 하나요?
한국은 블쟈 제품 제일 많이 팔아주는 국가 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 더 좋은 혜택을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이상 한건 가요?

흠... 블쟈 관계자 분들이 보면 참 좋겠네요.

(길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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