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틴으로 올블랙 깔맞춤 하고..
저격해야지.. 하고...
오늘은 기필코 10명 죽여야지 하고..
방금 노보드 뒷산으로 스폰했는데.......
자리가 애매해서...
시청건물에 두명...
저멀리 공장지대 너머 철로에 한명...
양쪽으로.. 동시에 공격당함...ㅋㅋㅋㅋㅋㅋㅋ
모신은 총소리가 커서.. 금방 들키네요....
다행이 총알은 먹지 않았는데..
양쪽다 맞추지는 못함...
여기 쏘랴.. 저기 쏘랴.. 장잔 하랴.. 뒤쪽도 견제하랴...
근데.... 내 총소리를 들었는지....
누가 저어기서 달려 오는걸 느낌.... 한 2~300 미터 가량?
달려오는 속도가 머이리 빠르지? 라고 느껴서.....
기분이 이상해서 바로 디컨 했는데....
다시 리스폰 하니... 새캐릭...
죽어 있음...엉엉..ㅜ.ㅜ
한명도 못 죽임...
근데, 새로 스폰한 지역이.. 노보드 근처임...
졸라게 달려감... 모르긴 몰라도 시체나 확인하자 싶어서...
뒷산 도착 하니...
아마 날 죽인듯한 풀템유저 만났음....
당신이 날 죽였냐? 라고 하니까..
자긴 아니라고......그런가?...하고 있는데....
땅에 엎드려라고 해서...
하는수 없이 엎드림...
영어 발음이.. 한국사람 같아서...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길래...ㅡ_ㅡ;;
차이니즈 발음도.. 제페니즈 발음도 아닌데....
긴가 민가 하고 있었음...
그분.. 다른 곳과 몇번 총을 주고 받던데.....
움직임이 예사 롭지는 않았음...
막.. 좌우로 움직이면서.. 총쏠거 다 쏘던데...
FPS는 저렇게 하는 거구나 라고 느꼈음...
한참 엎드려서..
여기 왜왔냐...
나 시체 찾으러 왔다.. 여기서 죽었다...
시체가 어딨냐... 여기 있는데...안보인다...
하니까.. 자기를 따라 오라고 함....
머지... 나 납치 당하나?
그냥 디컨할까?
별생각을 다하다가.. 에라~ 한번 따라나 가보자 싶어 따라감...
노보드 시청 옆쪽.. 아파트 촌으로 날 데려 가더니...
사다리 층 앞에서 엎드리라고 함....
엎드림....
스팀 아이디가 머냐고 물음....
그걸 왜 묻지? 긴가민가 하며... 가르쳐 줌.....
"사다리 위에 시체 있으니까.. 가서 먹으세요. 사다리에서 내려오는 순간 저한테 죽어요..."
라고 갑자기 한국말.....큭....
진짜 사다리 올라가니까.. 풀템 유저가 한명 죽어 있음...
그분이... 죽인.... 시체 나줌....
죽었다.. 다시 살아난다는게 이런건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