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n년차 빠순이입니닷.
매번 남돌 글만 쓰다가 여태까지 봤던 여자아이돌, 여자연예인중에 인상깊은 분들의 후기를 나누고자 이렇게 글씁니당.
글쓰기의 편안함과, 내일 연구 발표 디데이라 공부해야하는데 겁없이 이런 거 쓰고 있으므로 음슴체 가겠습니당!
*개인적 후기라 격한 표현이 있을 지 모르니 감안해주세욥.
(아이유 씨스타 소시 에핑 exid aoa 걸데... 등등 보통 가수들.)
1. 에이핑크(작년드콘)
- 본인은 타엔터의 남돌팬이지만, 표를 에핑팬인 친구가 두장 구했대서 따라가게 된 거라(..) 에핑팬석에 앉게 됐었음.
아 물론 잔뼈굵은 덕질 연차... 겪은 바 타팬이 팬석에 앉아서 응원도 안하면 빡친다는 걸 잘 알기에...
몇 명 밖에 몰랐던(당시에는 은지 보미 하영 정도) 에핑 멤버들 이름을 달달 외우고 에핑 팬인 친구 따라서 응원법도 급히 외워서 착석!
본론만 말하자면 에핑 성격 좋아보였음! 팬석에 앉아있는데, 저 끝에서 손을 누가 막 흔들길래 봤더니 보미였음.
보미 말고도 다른 멤버들도 담요 두르고 나와서 손흔들고 팬들이랑 인사 엄청 많이 해주고 들어감.
에핑팬석이 당시에 오른쪽 사이드였는데, 오른쪽 사이드에 잘 모르는 남돌 잠깐 나왔던 거 말고는 에핑만 엄청 나왔던 걸로 기억함.
핑크색(?) 담요같은 거 두르고 나와서 팬들이랑 손짓으로 인사하고 막 그랬음...
에핑 덕후도 아니었지만 주간아를 통해 보미 영상은 많이 봤던지라, 몸짓(..)을 보자마자 보미! 보미다앜! 하고 나도모르게 소릐지름...
결론은 팬들 잘 챙기는 것 같아서 좋았다굳...
2. exid(올해롯콘)
- 이 역시 내가 파는 남돌과, 구오빠인 남돌이 온대서 스탠딩 표 구해서 갔던 콘서트.
내 남돌도 물론 남돌이었지만, 이엑스아이디 여덕의 기로에서 흔들렸던 순간이라 꼭 쓰고싶었음(!)
아아아ㅏㅏㅏ 진짜로. 빠깍지가 끼었으니 내 남돌은 빼고, 그 날 참여했던 가수들 중 가장 성의 있고 가장 다정한 가수들이었음.(내 남돌빼고)
진짜로. 너무 핵다정해서 깜짝 놀랄 정도... 스탠딩에 팬스잡고 서서 봤던지라 조금 가까운 편이었는데,
이야아아아 그전까지 이엑스아이디 멤버들 이름도 잘 몰랐는데, 요즘은 달달 외움.(솔G 개짱..)
노래 잘 모를 수 있는 관객들한테 노래 설명은 기본이고, 노래 한 곡 끝날 때마다 호응 유도 장난 없음.
그리고 멤버들 골고루 다정하게 한 마디 씩 다 하고, 진짜 깜짝 놀랐던 건 무대 할 때임.
무대하는데, 앞에 파트 때문에 스포트라잇 받는 멤버들 말고는 폭풍 팬서비스... 하니 좋아해서 하니 위주로 봤는데,
진짜... 폭풍같은 팬서비스,..(물론 하니만 그런 건 아님) 하트에 손인사에 손뽀뽀에 난리가 난 거임.
아아... 십몇년차 빠수니 삶에서 여덕의 길은 없을 줄 알았는데, 심장을 부여잡고 소리지름 으아아아악!!!!! 하고
빠수니 역사가 긴 탓에 웬만한 공방, 행사, 콘서트... 다녔었는데 본 중 가장 다정한 여돌이었던 것 같음.
그나마 좀 컨디션이 안 좋나? 했던 멤버는 혜린 정도 인데, 웃을 때 보니까 그냥 입이 작아서 표정이 잘 안보이는구나 싶었음.
돌 역사를 반증하는 시조새 빠수니의 작은 견해로는 이엑스아이디는 뭘 해도 잘 될 것 같다는 생각. 팬들 꽉 잡고 가는구나 싶었음.
3. 이유비(재작년 멜론뮤직어워드)
- 레드카펫에서 대기하다가 공연장 입장하려고 들어가는데, 진짜... 뒤에서 요정이 내리는거임.
샤라랄라... 핑크핑크... 그 아우라에 놀라서 입장하는 내내 친구랑 입 막고 감탄함. 와 봤냐? 핑크 오로라 봤냐??? 하면서.
진짜 작고 마르고 그때 미니원피스 입었었는데... 진짜... 실물보고 깜짝놀란 연예인. 진짜... 화면보다 훨씬 예쁨. 깜놀...
이 날도 스탠딩 팬스를 잡았음. 그것도 가수 석 앞쪽이어서, 대기하는 가수들, 엠씨보는 이유비 등등 여러 연예인들을 봐뜸.
근데 내 남돌 없을 땐 이유비만 계속 보게 됨. 왜냐면 레알 핵예뻐서 시선이 그쪽으로 갈 수 밖에 없었듬...
그리고 성격도 좋아보였음. 가수석에 조명 다 꺼지고 카메라도 안 들어오는데 스탠딩에 있는 팬들이랑 눈도 맞춰주고 그랬음.
솔직히 그 자리에 이유비 팬들 없었을텐데(..보통 가수 팬들만 바글바글햇음.) 굴하지 않고 눈 맞춰주고 인사해주고...
짧은 치마 입어서 앉았다 일어나기도 불편할텐데, 굳이 바닥에 사탕바구니 들어서 팬들한테 던져주고 그랬듬.
그 이후로 이유비는 무조건 호감임. 작고 날씬하고 예쁘고 성격 좋은 이미지... 내 안의 요정이심...
짧은 미니원피스를 몇 번 갈아입었는데, 그 때마다 찰떡같이 어울리고 예뻤음. 화장 고치느라 그랬나, 잠깐 뒤돌았는데 등도 예뻤음.
가끔 기사 나오는 거 보면 내안의 요정님 승승장구하세여... 하면서 봄.
4. 에일리(재작년 멜론뮤직어워드)
- 그 때 당시에 에일리가... 음 화상채팅 그거 때문에 논란이 좀 있었었음. 그래서 에일리 등장할때 스탠딩 팬석 분위기가 좀 뒤숭숭했달까.
그 사건 있고 얼마 안 있다가 라서, 다들 에일리? 참석했어? 약간 이런 분위기였음. 아마 그 전에 홍석천이였던 것 같음.
홍석천이 시상자로 나왔고, 에일리가 수상해서 수상자로 등장. 홍석천이 약간 분위기를 눈치 챈 건지, 에일리 응원해달라, 뭐 이런 뉘앙스로 멘트를 함.
솔직히 (개인적 견해론) 에일리가 큰 사고를 친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타의적으로 생 누드가 수천명에게 공개된 상황이니까...
홍석천 멘트 한마디로 장내에 팬들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고, 다들 에일리 연호하면서 응원(?)하듯이 소리질러줌.
그리고 에일리 무대 할 때도 팬들 함성 장난 아니었던 걸로 기억함. 그 자리에 팬들이 보통 여자들이니까... 다들 비슷한 이유로 악쓰면서 소리질러줌.
멜뮤 공연한 곳이... 아마 올경에 체경이였던 것 같은데(...기억력 곶아..) 만 오천명 정도가 차는 공간인데,
그 날 했던 여성 라이브중에 에일리가 가장 시원시원하게 잘 했던 걸로 기억함. 속이 뻥뚫렸음. 그리고 응원소리 때문에 에일리가 울었는데...
같은 여자에 내가 더 어림에도 불구하고 무대로 뛰쳐올라가서 토닥토닥 해주고싶ㄷㅏ 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함. 결론은 에일리 라이브 개짱.
5. 아이유(재작년 멜론뮤직어워드)
- 다른 말이 필요 있을까 하얗고 작고, 그 때 분홍신 특별무댄가.. 그래서 빨간 원피스 입었었는데 하얗고 작고 빨갛고... 백설공준줄 알았음.
라이브도 별 다른 미사여구 필요없을 정도로 탄탄하게 잘 했고.
좋은 기억으로 남은 가수들과 연예인(생각나는대로 적고보니 이유비 한명 ^_ㅠ)...을 적어봤음.
오유 연게 보면 행사나 공연 팬싸 같은거 처음 가본다고 얘기하거나,
가본 적 없는 여돌덕들이 꽤 계신 것 같아서 궁금해 하시거나, 좋아하실거라 생각하구 글 남김!
뭐 궁금하신 거(콘서트 예매나, 공방 가는 법이나... 뭐 그런거?) 물어보시면 아는 선에서 잘 알려드릴 수 있음! 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