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글 잘 안올리는데... 오유분들이 뭔가 착각하고 계시는 듯 해서 글 올려요. 여러분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꼭 한번 읽어주세요
택시파업..우리가 비난해야 할 사람들은 택시기사가 아니에요.
바로 시 그리고 택시회사 아닌가요..? 시에서 돈만 가져다 바치면 택시회사 차리도록 나두고, 택시가 포화상태인 것을 알면서 택시대수 늘려주고..
배부른 시와 사장. 그 사람들은 이렇게 돈 주고받으며 편안하게 사는데 택시기사들은 하루에 15만원정도 회사에 가져다 바치고, 나머지 벌어들인 돈에서 기름값 빼고, 남는돈.. 그 돈으로 자식들 대학보내고, 가족들 먹이고 있어요.
물론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물론 개념없는 택시기사들이야 있죠. 인정. 저 또한 아버지께서 택시를 하시지만 가끔 개념없는 택시들 때문에 피해본적이 있죠. 근데 택시기사 입장에서는 승객이 무서워요..
저희 아버지는 제 나이또래 애가 술취해서 아버지를 뒷자석에서 때리길래 차를 세우고 신고하셨는데, 그 사람이 분에 못이겨 택시위에 올라 타 차를 다 망가뜨린적도있고요.. (택시는 우리가족 생계수단인데 말입니다..) 한번은 덩치 큰 몽골인 3명이 새벽에 손님으로 둔갑해서 흉기로 우리아빠 위협하면서 택시 뺏으려 했는데 아빠가 택시 키를 뽑아 도망 가신 후 신고하셔서 가까스로 위험을 모면하신 적도 있어요
셀 수 없어요.. 밤에 일나가셔서 맞고, 개지고, 돌아오시는 일..한달에 한두번은 있는 것같아요
그래서 택시기사들은 밤에 일가는거 싫어해요. 근데 반강제적으로 나가야해요. 왜냐구요? 계속 치솟는 기름값, 회사에 내는 돈, 그리고 택시 대출금 이런거 빼면 남는게 없거든요.. 위험하더라도 나갈 수밖에 없는 밤일.. 그래서 택시기사들이 더 까칠해지죠. 누가 언제 또 술먹고 때리고 돈안내고 도망가고..할지모르니깐.
그래서 승객들은 밤에 택시 타기 무섭다는데 그만큼 밤 승객들 무서워하는 택시기사들도 있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해요 사람들은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말하는 것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