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눈나키(Anunnaki)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집단으로, 주로 수메르, 아카드,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문헌에 언급된다. 이들은 신적 존재이자 창조, 자연의 질서, 인간 사회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은 신들로 여겨졌다.
아눈나키(Anunnaki)라는 이름은 “안의 후손” 또는 “하늘에서 내려온 자들”을 의미한다.
◎ 주요 신화에서의 역할을 보면:
1. 창조신화
아눈나키는 인간을 창조한 뒤, 신들을 대신해 인간에게 노동과 의식을 맡겼다.
주요 판본으로 바빌로니아 시대의 에누마 엘리쉬 (Enuma Elish), 길가메시 서사시 (Epic of Gilgamesh)와 아카드 시대의 아트라하시스 서사시 (Atrahasis Epic) 등이 있다.
2. 홍수신화
인간의 소음과 불경에 신들이 분노하여 대홍수를 일으키는 이야기에서, 아눈나키는 신들의 심판을 집행하는 역할을 한다.
엔키(아눈나키의 일원)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대홍수를 피하는 방법을 인간에게 알려준다.
3. 지하세계와의 연결
일부 아눈나키는 지하세계에 거주하며 망자의 심판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어, 에레쉬키갈(지하세계의 여왕)은 이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 아누나키의 주요 구성원을 보면: (수메르어 – 셈어)
안(An) – 아누(Anu)
하늘의 신, 신들의 왕. 아누나키의 최고 신적 존재로 여겨짐. 신들의 조상으로, 우주의 근원.
수메르의 7대 신
엔릴(Enlil) – 엘릴(Ellil)
대기의 신, 천둥의 신, 신들의 지도자. 왕권을 상징하며 인간과 신의 세계를 조율.
수메르의 7대 신
엔키(Enki) – 에아(Ea)
물, 지혜, 마법, 창조의 신. 인간 창조와 문명 발전에 깊이 관여.
수메르의 7대신
닌후르사그(닌후르쌍, Ninhursag) – Aruru ?
대지의 여신, 창조와 출산 담당. Ki 와 동일시.
수메르의 7대 신. 일부 판본에서는 이쉬쿠르(Ishkur, 아다드Hadad)로 대체
이쉬쿠르(Ishkur) – 아다드(Adad)
폭풍과 비의 신.
일부 판본에서는 닌후르사그 대신에 수메르의 7대 신.
우투(Utu) – 샤마시(Shamash)
태양의 신, 정의와 진실의 상징.
수메르의 7대 신
난나(Nanna) – 신(Sin)
달의 신. 달의 주기를 통해 자연의 질서를 상징.
시나이 반도 명칭 유래.
수메르의 7대 신
인안나(Inanna) – 이슈타르(Ishtar)
사랑, 전쟁, 풍요의 여신.
수메르의 7대 신
마르두크 (Marduk)
수메르 신화 초기에는 등장하지 않음. 바빌로니아 신화에서 중심 인물이 됨.
창조와 질서의 신. 에누마 엘리쉬에서 아누나키 중 가장 강력한 신으로 승격되어 신들의 왕으로 묘사.
에레쉬키갈 (Ereshkigal)
지하세계의 여왕. 망자의 심판과 관련된 신.
두무지 (Dumuzi) – 탐무즈(Tammuz)
부활하는 구세주. 목자와 풍요의 신. 계절 주기와 재생의 상징.
그리스 신화 아도니스와 동일시.
아도나이와 관련. 아도나이는 히브리어 성경의 신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는 칭호 중 하나.
닌우르타(Ninurta)
전쟁의 신
니푸르에서 닌우르타는 아버지 엔릴과 어머니 닌릴(또는 닌후르사그)을 포함하여 3신으로 숭배.
닝기르수(Ningirsu)라고도 함.
현대적 해석과 음모론
아눈나키는 현대에 들어 다양한 해석과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음모론이나 대중문화에서 아눈나키는 외계 존재로 해석되며, 인류 문명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는 작가 제카리아 시친(Zecharia Sitchin)이 자신의 저서에서 아눈나키를 외계인의 존재로 해석하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역사적 근거가 부족하며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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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췌 : http://yellow.kr/blog/?p=7145
출처 | http://yellow.kr/blog/?p=7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