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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탑라이너다.txt
게시물ID : lol_46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줄쓰레빠
추천 : 0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6/19 23:34:47
작년 4월 쯤 LOL을 처음접하고
정글 - 미드 - 탑 - 원딜 - 서폿 순서대로 하던중 탑이 나랑 제일 잘 맞는것 같아 탑 위주로 가는 유저입니다.
초창기엔 노멀게임 승률에 엄청 집착했지만, 랭게임을 접하고 나서 노말게임의 승률은 이미 초월해버린 유저지요... 그래서 노멀게임에서는 져도 웬만하면 멘붕도 안옵니다.
제가 컴이 4년전에 산 컴이라 아무래도 노멀게임 가면 선픽에는 문제가 있어 노멀게임에는 탑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오늘도 역시, 탑을 놓치고 쉬바나를 픽, 블루팀으로 시작해서 레드를 먹고있는데 탑에서 미친듯이 핑이 찍히는 겁니다.
뭐야 하고 레드를 잡으며 슥 보니 탑 판테온이 딸피로 타워 허깅하고 있더라구여 그래서 신경 안쓰고 레드먹고 골렘 먹고 올라가면서 정글 먹고 얼굴이나 비춰줘야겠다 싶어서 다먹고 올라가니 아무도 없는데 디나이 당하고 있는겁니다. 
생각해보니 상대 탑라이너가 티모라 부쉬에서 e쓰고 w키고 비비고 있는데 갑자기 번쩍하더니 티모가 도망가는거임... 그래서 쫓아가는데 빵테가 좋다고 쫓아가다가 티모에게 퍼블... 그리고 제가 킬따버렸음...

그때부터 빵테가 욕을 하기 시작함.. 정글을 x나 못돈다.
어머니가 어쩌구 저쩌구...

저는 무시하고 봇 갱을 가고있는데 탑에서 빵테가 죽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여
그러더니 정글러는 RPG를 한다 어쩐다 또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봇은 갱 성공으로 그브가 더블킬을 먹고 빠지면서 서폿 럭스님한테 한마디 했죠.
 "럭스님 저희는 저희 손에 진짜 감사하고 살아야 돼요.. 제가 저렇게 했으면 진작 손 잘랐을 텐데.."

그리고 빵테는 2킬을 더 내어주고 AFK... 저희는 탑에서 쑥쑥 큰 슈퍼티모와 함께 지옥을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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