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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같은 성별의 연예인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게시물ID : star_305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투비짱짱맨
추천 : 7
조회수 : 98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7/12 00:19:55
우연한 계기로 보자마자 심쿵당하거나
혹은 그 연예인이 너무 예쁘거나 혹은 멋있거나
아니면 나에게 뭔가 와닿는 계기가 생겨서 좋아하게 되지 않나요?

저는 세번째 경우에 해당됐어요.

같은 성별의 아이돌은 항상 와 예뻐 예쁘다 ㅠㅠㅜㅜㅠㅠㅠ 하면서도 그때가 지나가면 조용히 넘어가곤 했었죠.

그렇게 푹 빠졌던 때는 하고싶은 일을 찾지 못하고 백수로 방황하던 때였어요.

항상 하는 일이라곤 이력서를 넣고, 날짜가 되면 면접을 보러가고가 전부였던 시기였어요. 그 외의 날에는 집에서 항상 눈치를 보며 지냈구요.

그러던 어느날 엠넷 네가지쇼를 보게되었는데 그 편이 아마 AOA의 초아 편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전부터 예쁘다고 생각했고(무엇보다 밝은 금발이 저를 취향저격했...) 음방에 나올때마다 언니ㅠㅠㅠㅠ언니ㅠㅜㅠㅠㅠㅠㅠㅠ 하면서 보곤 했었죠

아무튼 그때 그 방송을 보고 굉장히 놀랐어요.

뭐든 열심히 하는 노력파. 보여지는 직업인만큼 모든 것 하나하나 신경쓰는 그런 모습.

자신은 항상 부족하다고 하면서 연습이든 뭐든 손에 놓지 않는 그 모습.

솔직히 인상 깊었었어요. 

사실 저도 뭔가를 배우고 일을 할때마다 잘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었는데

저에게 항상 돌아오던 결과는 "실패"였었거든요.

하지만 노력하면서 주변인들에게 인정받는 초아의 모습이 

"열심히 하면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내려준다"

라고 말해주는것같아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일년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은 교육, 수습기간 등을 모두 다 거쳐서 취업을 할 수 있었어요.

아주 사소한 계기였지만, 그 때 네가지쇼를 보지 않았다면 그만한 용기를 얻을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지금도 변함없이 노력하는 초아의 모습은 저를 계속 두근두근 하게 만드네요.

나중에 사인회같은곳에 가서 초아에게 당신의 노력하는 모습에 이렇게 영향을 받은 사람도 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지만 어쩐지 걸그룹 사인회까지는 용기가 나질 않네요..
 
사실 이 얘기를 하고싶어서 쓴 글이 맞습니다.


결론 : 초아 짱짱걸...* 
출처 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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