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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dia_6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lay★
추천 : 12/4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02/19 02:17:00
아마 오셨을텐데...
우릴 위해 축복해줄 사람들...
그냥 그렇게 믿어.. 우리밖에 없다고 여기면 안돼..
이제 서약해야해. 일생 동안 사랑하겠노라고.. 넌 대답 안해도돼..
내가 두 번 말하면 되니까.. 눈물 흘린 거니.. 내 품에 안은 니 사진이 젖었어..
왜 좋은 날에 울어.. 너까지 이제.. 마지막 니 소원이였었잖아...
너 가는 길에 보내 주려해.. 널 위한 이 반지.. 잃어 버리지마...
손에 꼭 쥐고 가.. 언젠가 니 곁에 가게 되는 날..
그때 내가 너의 손에 끼울게. 넌 마음 편히 먼저 가...
이제 가는 거니. 쓸쓸한 바람 소리 문득 들렸어...
나 없이 먼길 혼자 갈 수 있겠니... 그 길에 나 데려가면 안되니..
첫 눈오거나 비오는 밤엔 가끔씩 들러줘.. 해마다 오늘은 꼭 다녀가야해..
나의 창가에.. 나의 꿈 속에.. 잠시라도.. 너 가는 길에 보내 주려해..
널 위한 이 반지.. 잃어버리지마 손에 꼭 쥐고 가..
언젠가 니곁에 가게 되는날.. 그때 내가 너의 손에 끼울게..
나 늦더라도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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