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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048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시적성능★
추천 : 197
조회수 : 7542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0/17 23:24: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0/17 21:33:09
전주에서 혼자서 자취하는 고시생입니다...
오늘 열쇠를 잊어먹었죠...
하필 같은건물에 사시는 집주인도 안계셔서
눈물을 머금고 열쇠집 아저씨를 불렀습니다.
오자마자 30초만에 여시더군요.
딱 드는 생각
"아 이렇게 간단한건데 돈내기가 아까운거 아닌가?"
이 아저씨께서는 돈을 받고 절 보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상해요. 출장와서 잠긴문을 더 빨리 열어주면 더 좋은거 아닌가요?
근데 왜 잠긴문을 빨리 열어주면 돈주기 아까워 하고 10분간 낑낑대면서 열어주면
고생했다고 바로바로 돈을 주고 참 이상하죠?"
제 얼굴에 생각이 드러났나봅니다.
제 무지한 생각을 깨우쳐주신 아저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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