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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문도! 오늘도 롤을 한다! (스압)
게시물ID :
lol_45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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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리그의피
★
추천 :
3
조회수 :
13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18 18:26:01
BGM정보:
http://heartbrea.kr/831250
길더라도 재미있을꺼에요 헤헤 1부 오늘도 나는 노멀큐를 돌린다! 날씨 좋고 컨디션 좋고 롤하면 흥할꺼같은 마음이 든다! 큐가 잡히자마자 5명 전부 재빠르게 챔프를 고른다. 동시에 챔프를 고르면 겹치는 라인이 있을법하지만 각자 포지션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예감이 좋다. 심지어 블루팀! 게다가 상대쪽을 보니 누군가가 칼레디를 눌렀다! 상대에 트롤링이 있는 느낌이 든다 헤헤 나는 기쁜마음으로 화이팅을 외친다. 어김없이 나를 반기는 로딩 화면. 이럴수가! 우리팀원중 2명이 스킨을 가지고 있다! 잘할꺼같은 느낌이 든다! 게다가 상대 정글은 마이! 재빠르게 fow.kr에서 마이의 닉네임을 검색해본다. 아니! 레벨 19라서 룬도없고 승률도 40%를 기어다니며, 4연패 행진을 하고있구나! 내가 캐리할꺼같은 예감이 든다. 언제나와 같이 나를 소환사의 협곡에 온것을 환영해주는 목소리를 들으며 언제나와 같은 아이템을 구입하고 유유히 도마뱀을 향해 걷는다. 우리팀이 카운터를 제안한다! 나는 우리팀의 듬직한 블리츠크랭크를 따라 이동했다. 모두 부쉬에서 숨죽이고 춤을추고있을때, 심심했는지 블리츠크랭크가 상대 부쉬에 손을 뻗는다. 이게 왠떡이냐! 상대 미드가 끌려오는것이 아닌가! 공짜어시와 함께 선취점의 메아리가 승리를 직시한다. 그렇게 20분 가량이 흘렀다. 킬수는 이미 10킬이상 차이가 나기 시작했으며, 상대 포탑이 부서지는 소리가 협곡에 울려퍼진다. 나의 성공적인 갱킹으로 많은 킬과 어시를 챙겼으며, 과감히 솔용까지 성공시킨다! 슬슬 한타준비를 위해 미드로 모이려는 찰나, 갑자기 배가 아프다... 1부 종료 ------------------------------------------------ 2부 큰거다. 큰놈이 나오려고한다! 배가아프다. 롤 해야한다! 최대한 빠르게 서렌을 받아야한다는 생각만 든다. 하지만 꿋꿋이 기방을하면서 버티는 상대. 빨리 끝날 낌새는 보이지 않는다. 롤에서 자리를 비우는건 1순위 리폿대상이자 피딩 다음으로 나쁜짓! 하지만 나의 배는 그렇지 않다고 말을 한다. 5분가량 버텨볼려고 노력한다. 땀은 흐르고 똑바로 앉아있을수가 없다. 더이상 참을수가없다!!!!!! 킬도 어시도 많이했으니까 4:5라도 이길수 있겠지? 잠깐쯤은 자리를 비워도 될꺼라는 생각이든다. 나는 채팅으로 "문도! 똥좀싸고온다!"를 외친후 돌아보지도 않고 화장실로 달려간다. 잽싸게 앉아서 큰놈을 제거하자 펜타킬을 한것과 같은 쾌감이 온몸에 흐른다. 그것도 잠시. 게임에 대한 근심으로 머리가 가득해져간다. 현재 상황은 어떨까? 나를 욕하고 있지는 않을까? 내가 없어서 한타를 지지는 않을까? 바론을 뺏기지는 않았을까? 억제기는 멀쩡한가? 온갖 생각이 머리를 헤집는다. 최대한 빨리 볼일을 처리하려지만 티모의 버섯마냥 계속해서 나온다. 드디어 처리를 완료! 물을내리고, 손따위 씻지않는다! 곧바로 컴퓨터를 향해 달려간다. 문도! 내가 돌아왔다! 를 머리속으로 외치며 앉는다. 2부 종료 ------------------------------------------------ 3부 상황을 보니 여전히 우리팀의 우세다! 팀은 나를 반겨주며 나는 "죄송." 이라는 시크한 한마디로 다시 게임에 임한다. 기지에서 나가려는 찰나 탑에서 마이가 보인다! 후후 백도어를 노리고 있는 모양인가 보다. 나는 트위치로 빙의한듯이 부쉬를 헤짚으며 마이에게 접근한다. 지금이다! 나는 식칼을 던지고 몸에 불을짚이고 마이를 갱킹한다!!! 마이는 놀라서 쫄래쫄래 점멸쓰고 도망가려하지만 나의 식칼은 피할수없다! 손쉽게 마이를 죽인후 유유히 채팅으로 "마이충 ㅉㅉ"를 외친다. 포탑이 밀렸지만 그런건 중요하지않다. 상대도 마이의 트롤링에 버티지 못했는지 공개채팅으로 "마이 리풋좀 ㅡㅡ" 을 외친다. 하지만! 나는 우슾게 비웃으면서 "남탓하지마시죠 ㅋㅋ"를 말하고 다시 게임에 집중한다. 다시 팀원과 합류해서 상대 기지를 밀어부친다. 상대 억제기를 밀어버리고 상대의 쌍둥이 타워까지 부순다. 우리는 승리를 확신하며 농담과 웃음으로 상대 넥서스앞에서 춤을추고 웃음을 선사하며 쇼를 벌인다. 미니언이 넥서스를 부순다는 확신덕분에 우리는 마음놓고 레이저쇼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상하게 상대는 공개채팅으로 ㅋㅋㅋㅋㅋ를 남발하기 시작한다. 얘들이 멘붕이라도 한것일까?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레이저쇼를 즐기고, 회색화면이 보인다. 승리를 확신한 나는 마우스에서 손을때고 넥서스가 부숴지는 것을 감상한다. 음? 뭔가 이상하다. 아까부터 마이가 안보인다. 음???? 갑자기 화면이 밝아지면서 화면은 우리팀 기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음???????? 우리팀의 넥서스는 파괴되었고, 그곳에서 유유히 서있는 마이와 함께 상대팀원과 마이는 ㅋㅋㅋㅋㅋㅋ남발한다. 내래이션 누나는 나에게 패배를 안겨주며, 나는 허무하게 확인을 누른다. 나는 재빠르게 스크린샷을 찍고, 나간다. 3부 종료 ------------------------------------------------ 에필로그 다시금 멘붕한 상태로 오유에 접속한다. 나는 글쓰기를 누르고, 스샷을 올리며 "나는 잘했는데 팀원이 못해서짐 ㅡㅡ", "마이 생각보다 좋네요", "아나 마이충 ㅡㅡ", "백도엌ㅋㅋㅋ" 등등의 제목으로 글을 쓴다. 나는 말로는 마이충 마이충하지만, 이번 경기를 계기로 마이를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해본다. 그렇게 나는 마이를 구입한다. 백도어를 함으로 영웅이 되는 나를 상상하며 흐뭇한 마음으로 또다시 노말큐를 돌린다. 요약 1. 롤 2. 똥 3.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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