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150140929773 (석하정의 승리)
일주일 전 개최된 일본(Japan) 오픈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오상은(Oh Sang Eun,세계12위), 김경아(Kim Kyung Ah,세계11위) 선수가 각각 남녀개인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이제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런던(London)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개최된 브라질(Brazil) 오픈 대회의 최고 목표는, 이제 그 가능성이 무척 높아진 남녀단체전 2, 4번시드 확보와 함께,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의 최고 에이스인 김경아 선수의 여자개인단식 4번시드의 확보라 할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앞서 언급한대로 우리나라 남녀대표팀 모두 일주일 전 개최된 일본 오픈 대회를 통해, 남녀단체전 본선 시드 확보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그 가능성이 무척 높아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는 브라질 오픈 대회에서 김경아 선수의 여자개인단식 4번시드 확보 여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었는데, 역시 이번 대회는 기존에 런던 올림픽 시드가 결정된 많은 나라들의 불참 속에 우리나라, 일본, 싱가포르 에이스들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컸기때문에, 평소 김경아 선수가 매우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는 일본 선수들보다는 왕웨구(Wang Yuegu,세계7위), 펑톈웨이(Feng Tianwei,세계10위)로 대표되는 싱가포르의 에이스들을 어떻게 넘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단식 4번시드를 결정짓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틀 전, 브라질 오픈 대회에 관한 포스팅 중에, 여자개인단식 대진표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만약 우리나라의 석하정(Seok Ha Jung,세계25위)선수가 싱가포르의 왕웨구를 이기고, 반대편 라인에서는 우리나라의 김경아 선수가 절대적인 강세에 있는 후쿠하라 아이(Fukuhara Ai,세계8위) 선수가 싱가포르의 펑톈웨이를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우리로써는 이번 대회 최고의 시나리오가 아닐까하는 기대를 적은 적이 있는데, 일단 김경아 선수의 첫 고비로 예상이 되었던 한가지 기대는 그대로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13일 시작된 브라질 오픈 대회는 6월16일 토요일까지 대회4일차 일정이 끝이 나며, 남녀개인단식 4강 진출자들을 포함한, 남녀개인복식 결승 진출자 그리고 21세이하 남녀개인단식 우승자들이 모두 결정이 되었는데, 이번 대회 6번시드를 받고 경기에 참가한 우리나라의 석하정 선수는 여자개인단식 본선3라운드 8강 경기에서 이번 대회 최고 시드권자인 왕웨구 선수를 접전 끝에 4-3(11-5,11-7,3-11,11-6,7-11,6-11,5-11) 역전으로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