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구매한 자라 코트를 드!디!어! 환불 받게 되어(정확히는 환불 확정이지만..) 받게 되어 후기글을 남깁니다.
저는 자라 US 사이트에서 69달러 코트를 구매하였습니다.
세일 가격이었고, 한국 자라 사이트에서는 15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고 있었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결제하였습니다.
결제 후, 메일 확인을 해 보니, shipping method가 매장픽업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식 홈 고객 서비스메일을 통해 shipping method 변경 신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안되고, 다시 메일, 안되고 과정을 확정메일 받을 때 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은,
11/30 www.zara.com/us에서 구매
공식홈 고객 서비스 메일로 배송방법 변경신청
12/1 SHIPPING CONFIRMATION 메일 받음,
다시 공식홈 고객 서비스에 매장픽업 안됨, 캔슬해달라 적었습니다.
(그 전에는 이름, 오더 넘버, 주문날짜, 딜리버리 방법만 적어서 보내던 것을
이 메일 후에는 항상 오더 넘버, 오더 날짜, 딜리버리 방법, 빌링주소, 배송주소(매장명)까지 다 적어서 보내게 됩니다.)
(이 메일 이후로 공식홈 고객 서비스 메일로 보내지 않고, 받은 메일도 보낸 주소를 확인하게 됩니다.)
(we are unable to cancel orders that have already been finalized. )
사실 이 메일을 받고, 그냥 포기할까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문의글을 써봐도 자라가 원래 캔슬이 힘들다더라, 포기한 사람 많다 이런내용만 있었구요.
사실 저는 영어도 잘 못하고, 직구도 아마존에서 간단한 것이나 사봤지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포기할까 했습니다.
그러다가, 자라가 원래 그런데 2달 싸워서 환불 받은 사람도 있다고 하니 잘해봐라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뭐 환불 되면 좋고 아니면 직구 경험 쌓았다고 생각하지 뭐,
라는 마음으로 다시 메일을 보내봅니다.
취소하면 다시 주문할테니까 양의해달라, 취소해줘 라고 메일을 보냅니다.
12/9 답장이 없어 같은메일로 다시 한번 더 메일을 보냅니다.
하지만, 답이 없었고, 지인이 그럼 자기가 뉴욕에 마침(브로드웨이 매장으로 픽업인 상태였습니다) 지인이 있으니
전화 한번 부탁해 보겠다 라고 해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한국 시간 밤 11시경)
통화 답변은 이미 다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매장에서 옷을 받든지, 환불하고 싶으면 그 자리에서 옷을 받고 환불해라 라고 합니다.
12/10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경 지인분이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12/1일에 받은 SHIPPING CONFIRMATION을 가지고 방문합니다.)
그런데 매장에서 아직 옷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SHIPPING CONFIRMATION을 받았던 메일을 보니,
We would like to inform you that your order has been shipped from our distribution center. 이란 문구가 있네요.
하.......
그러다, 이 글을 보게 됩니다.
다시 www.zara.com/us 로 접속해 my account > returns → HOME RETURN → return request 를 신청했습니다.
답장이 옵니다.
[email protected] 에서 온 답장에는 자기네는 United Kingdom 담당이라고 합니다. (As we are Zara.com for the United Kingdom)
응? 이제껏 대응했던 메일인데 뜬금없이 저렇게 답장이 오네요.
응?
그렇게 일주일이 지납니다.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다시 메일을 보냅니다.
As a commercial gesture, we would like to offer free express shipping on your next order. To take advantage of this,
simply place your order with the express shipping option selected,
then contact us via phone or email to have the $9.95 charge reimbursed.
뭐, 대충 담에 니가 살 때 배송료 빼줄게 라는 말인듯 합니다.
그리고, a replacement or a refund 이라고 물어봅니다.
(9시간 후에 REFUND CONFIRMATION 메일까지 받은 상태입니다. )
공인인증서가 없어, 은행 확인은 못했지만, 뭐,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살 땐 정말 간편하게 클릭클릭하고 샀는데, 환불받는데는 한달이 걸렸네요.
뭐, 저는 배송사고도 있었고, cancel과 return을 구분 못 한 것도 있었고
(사실 이건 지금도 잘 모르겠네요. 캔슬은 안되다고 하다가 리턴은 왜 된거지?)
결정적으로 위에 있는 오유글을 참고하여 잘 된 것 같아, 다른분께도 제 경험이 도움이 될지 몰라 구구절절 글을 적어 봅니다.
그럼 다들 직구 잘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