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로 말씀드리자면 2년전에 한일 이중국적 혼혈을 가지고 있었고 중학교때까지는 일본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누구냐...전대세선수처럼 조국(한국)에서 일을 하고 싶어서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지금은 한국국적이예요. 오타가 나더라도 용서해주세요.
1.왕따
'왕따'의 이야기부터 하죠. 요즘 매스컴에서 계속해서 방송을 내보네고 있는 학교폭력(이지매인데 걍 학폭로 갑니다.)문제. 이것에 관해서는 제가 격지 않았고 그냥 'B반의 누구는...'이런 식으로 밖에 듣지 못해서 솔직히 일본의 왕따가 심한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일본도 확실히 많은 인구가 자살로 죽고 있으며 악명높은 '이지매'로 인한 피해자의 속출은 우리나라보다 시대상으로 앞섰죠(선진국이니깐요.). 그런데 그들은 대응하는 방식이 우리나라와 좀 다릅니다.
가령 누군가가 죽었습니다. 학교에서 이지매당하다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겁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떻게 할까요? 우선 뉴스에 그리고 신문에 인터넷에 대문짝하게 '누가 학교폭력을 못이겨 자살했다.'라는 기사가 뜨죠. 누리꾼들은 신이 나서 가해자의 신상을 털고 또 덩달아서 신이난 기자들이 자살 전의 사진과 유족들이 오열하는 모습, 관이 학교 운동장을 도는 모습을 찍고 인터넷에 올라옵니다. 또한, 친했던 학생의 진술과 담임교사의 인터뷰는 깨알같은 모자이크로 뉴스에 내보냅니다. 한 일주일간은 엄청난 기사가 올라오죠. 그리고 침묵...(제가 잘 못 쓴 경우는 언제든지 수정요구 해주세요^^)그럼 일본의 경우입니다. 누군가가 죽었습니다. 학폭로 말이죠. 기자가 연락을 받고 취재를 합니다. 그리고 뉴스에 한번 나오죠. 앵커의 말은
"ㅇㅇ고교, 학교폭력때문에 XXX군이 투신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합니다."
간결하게 끝납니다. 솔직히 저는 일본의 대책이 좋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확실한 것은 유족들에게 지속해서 그일을 생각나게 하는 기사보도나 하루 기사거리를 만들기위해서의 취재는 그만두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기사와 똑같은 일을 격고 있고 아직 희망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누군가가 생의 끈을 놓는 것을 그렇게 계속 보여주면 모방범죄가 아닌 모방자살이 일어날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기사보도가 옳바르다 생각합니다.
하아...근데 애매하네요.ㅋ 제가 학폭을 제대로 격은 적이 없어서 뭐라말하기가(이렇게 길게 쓴건 오랜만인데)... 어떤 분들은 제가 한국인이기에 차별을 받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시는데요. 제가 다니던 곳은 일반 고등부였고 거기서도 북조선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친구, 한국국적인 나, 러시아 혼혈 이렇게 세명이 같은 반이었거든요. 고1때 선생님이 우릴보고
"일본이 세계화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라고 개그한 것 이외에는 나도 일본어 잘하고 솔직히 일본이 편한 기분도 든다라고 자기소개하니깐 그냥 별차이없이 넘어갔구요. 또 폭력에 대해서는...러시아놈하고는 제가 유치원때 동창이라 그냥 아무말없이 야동같이 보는 사이여서요. 그놈이 싸움은 못하는 데 키가 멀대처럼 커서 건드리는 놈이 없었거든요. 저도 굉장히 웃고 다니는 인간이어서 친하면 친했지 폭력까지는 안가봤습니다.
일단 이정도로 글을 쓰고 오늘은 이만 자겠습니다
요약
1.나 하프일본놈인데 한국하고 일본 비교해봄ㅇㅇ
2.왕따문제는 일본이 '대처'는 잘 하는 것같다. 내생각이다
3.나 학폭안당해봄
잘못된 부분 있으시면 댓글로...꼭! 부탁합니다.
사진은 위부터 유치원입학, 한복입고 있는 '나의 우월성', 러시아놈 다나카 이반마리아(러시아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