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지만 여자아이돌들을 좋아해요.ㅋ
에셈콘 올해로 벌써 세번째네요...
항상 자리운이 좋았는데 올해는 2층 자리라서 실망했었어요.
그렇지만 의외로 바로 정면에서 앞사람 방해도 안받고 얼굴은 안보여도 움직임 다 정확하게 보이고 좋았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함순이들이 오늘 셋이서 하는 공연이라 걱정했는데
댄서 두명이랑 같이 하더라구요.
노래는 셋이서 열심히 나눠했지만 5명짜리 퍼포먼스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레드라잇!!!!!
작년에 폭우 속에서 크리스탈의 죽을 것 같은 표정에 맘이 찢어질 것 같았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좋았어요.
루나랑 엠버가 크리스탈 우쭈쭈 난리난리ㅋ
일본 에셈콘 갈 때마다 느끼지만
여자그룹들 진짜 서운할 듯...
함성소리가 정말...ㅠㅠ
그나마 효연이랑 엠버 나올 때는 아주 조금 함성이 있기는 하지만
다른 남그룹들 나올때 고막 나갈 것 같은 상황을 생각하면...
엑소땜에 관객들 연령이 정말 어려졌어요.
3년전이랑 정말 다름.
제 앞에 초딩 여자애가 엄마랑 같이 왔길래 엑소 팬인가 했더니
의외로 창민팬이었음.ㅋ
엑소는 일본 노래 하나도 없고 다 한국 가사였는데도
팬들 도쿄돔 떠나갈 듯 따라부르는데 너무 신선했어요.
태민이 노래할 때
뒤에 여자애들이
꺼져가고?
암튼 그런 가사를 막 따라하다가
"그런데 '꺼져가고'가 뭐임?"
그런 대화 하던데...
에셈콘 재밌기는 하네요.
내년에도 하면 또 갈듯요...
저것들한테 돈 안써야지 하면서도 끊지 못하게 하는 뭔가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