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25·삼성)이 선발 복귀한다. 명예 회복 할 기회를 얻었다.
차우찬은 1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
윤성환이 왼 허벅지 햄스트링으로 빠진 자리다. 지난 8일 문학 SK전에 불펜 정현욱이 깜짝 선발 투입된 데 이어 이번에는 불펜으로 이동해있는 왼손 차우찬이 선발로 나선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윤성환이 없는 자리에 2군에 있는 우완 김기태를 임시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1군 투수 가운데 제외할 선수가 마땅치 않아 차우찬을 선택했다.
부진으로 불펜에 가있던 차우찬에게는 선발로 복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차우찬은 원래 삼성의 왼손 에이스다. 지난 해까지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출격해 10승을 올리며 윤성환과 함께 토종 선발로 삼성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올해 개막 이후 부진했다. 4차례 선발 등판해 3패. 4경기에서 한 번도 5이닝을 버티지 못했고 방어율은 12.51이었다.
이후 5월31일 한화전부터 불펜으로 이동해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4경기에서 7.1이닝 8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다.
보름 만에 선발로 돌아온 차우찬으로서는 자존심을 되찾을 기회다. 13일에도 불펜피칭을 통해 선발 출격을 준비했다.
류 감독은 “내일 잘 던지지 못하더라도 한 번은 더 기회를 줄 생각이다. 너무 부담을 가질까 걱정”이라며 차우찬에게 적어도 2차례 선발 등판 기회를 줄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은 현재 외국인투수 탈보트, 고든과 좌완 장원삼, 우완 배영수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차우찬이 두 차례 등판에서 잘 던지면 윤성환이 1군에 합류한 이후 6명이 선발 경쟁을 치르게 된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44&article_id=0000177076 분위기 좋아진다 싶으면 또 차우찬 ㅡㅡ
내일은 더 잘해서 투런홈런맞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