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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메이플의 지하철 괴담. (약 스압입니다)
게시물ID : gametalk_302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펀치킹
추천 : 11
조회수 : 186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3/18 02:24:4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gwMYr
 
 
 
안녕하세요. 메이플 월드의 소식을 전해주는 오징어 펀치킹 입니다.
 
사실 메이플 가이드도 쓰고 길드 관련해서 홍보 글도 쓰고 해야되는데, 매번 차일피일 미루게 되네요.
 
오늘은 제가 깨면서 찝찝함을 느꼈던 메이플의 한 퀘스트를 소개해주려고 합니다.
 
예... 어떻게 생각해보면 괴담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네요
 
아 참고로 전체이용가이다보니깐 그렇게 무섭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레벨 40 대에 커닝시티에서 '뒷골목의 제이엠' 이라는 NPC 에게서
 
지하철의 어느 부근에서 수상한 기척이 느껴진다면서 모험가들에게 상태를 살펴보고 오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수락을 하게 되면 저절로
 
지하철 2-3 구간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누군가가 떨어뜨린 모자가 우릴 기다리고 있죠.
 
사본 -Maple0554.jpg
 
주인은 알 수 없는 모자이지만, 메이플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커닝시티 지하철 개찰구에 서있는 공익요원이 끼고 있는 모자라는 것을 단박에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사본 -Maple0555.jpg
 
사본 -Maple0556.jpg
 
사본 -Maple0557.jpg
 
 
모험가도 이 모자를 보고 공익요원의 모자란 것을 알았나보군요. 우선 공익요원한테 가서 이 모자에 대해 물어보게 됩니다.
 
 
 
사본 -Maple0558.jpg
 
 
 
사본 -Maple0559.jpg
 
사본 -Maple0560.jpg
 
사본 -Maple0561.jpg
 
사본 -Maple0562.jpg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씨체에만 짙은 파란색으로 강조가 되어있더군요 ...
 
사본 -Maple0563.jpg
 
 
사본 -Maple0564.jpg
 
 
사본 -Maple0565.jpg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왜 자기 모자가 아니라고 두번씩이나 부정을 하는지 ...
 
아무튼 모험가의 생각대로 니오라 병원에 있는 정체불명의 그녀(유령) 에게 가보도록 하죠.
 
 
 
 
 
사본 -Maple0566.jpg
 
참고로 그녀는 니오라 병원이라는 곳에서 수술 실패로 인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령이 된 여자입니다.
 
옛날에 존재하던 퀘스트 중에, 자기가 너무 추운데, 수술을 해주신 선생님도 어디론가 가버리셨는데
 
자기는 수술결과를 모른다고 해서 직접 본인의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거울조각을 가져다 달라는 퀘스트를 줬던 적이 있었죠
 
 
아무튼 유령임을 자기가 인지하고 있는 그녀에게 말을 걸어보죠.
 
사본 -Maple0567.jpg
 
사본 -Maple0568.jpg
 
사본 -Maple0569.jpg
 
 
 
 
 
사본 -Maple0571.jpg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지하철 2-3 구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아까 대화한 것 처럼, 다른 존재의 흔적을 살피는 동안 그녀 주변에 몬스터가 접근하지 못하게끔 셰이드를 100마리만 잡아줍시다..
 
 
 
 
100마리를 잡은 후 이제 그녀가 무언가를 발견했을지도 모르니 말을 걸어봅시다.
 
 
사본 -Maple0572.jpg
 
예전에는 있었을지도 모른다???
 
사본 -Maple0574.jpg
 
묘하게 그녀의 말이 '더 알려고 하지 말고 너 원래 하려던 일이나 해라.' 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사본 -Maple0575.jpg
 
 
사본 -Maple0576.jpg
 
너무 모든 것을 알려고 하지 마세요......
 
흠 ... 대체 무슨 비밀이 있는건지 원 ..
 
모자에 대해 강한 부정을 하는 공익요원, 이 모자와 관련된 존재에게 접근하려는 것을 막아서는 유령
 
 
찝찝한 감정들이 남아있지만, 일단 퀘스트를 완료하러 가봅시다.
 
 
 
 
사본 -Maple0577.jpg
 
사본 -Maple0578.jpg
 
사본 -Maple0579.jpg
 
사본 -Maple0580.jpg
 
 
이야기는 이렇게 허망하게 끝이 납니다.
 
그 이후에 커닝시티의 어떤 퀘스트에서도 이 모자와 관련된 떡밥이 언급되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뭔가가 남아있을 것과도 같은 내용인데, 이렇게 끊어버리니 정말이지 찝찝하군요..
 
 
 
 
그런데말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다가 조사를 하게 되다가 알게된 사실이 1가지 있습니다.
 
 
ugc.jpg
 
 
사실 이 셰이드라는 몬스터는
 
빅뱅 패치 이전에는 필드 내에서 매크로를 방지하기 위한 필드 보스 몬스터였다고 합니다.
 
 
당시에 이 녀석을 잡으면 '공익근무요원의 모자' 라는 아이템을 드롭했다고 하네요!
 
또한
 
과거 존재했던 컨텐츠인 몬스터북에 써져있는 셰이드에 대한 설명은 이렇습니다.
 
그림자에서 탄생한 기이한 몬스터이다. 레이스보다 상위에 속하는 언데드로 상당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을 매우 싫어하는데 인간의 도시 아래에 있는 지하철에 존재하는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어쩌면 누군가가 잃어버린 그림자의 일부가 아닐까? 빛을 매우 싫어하므로 작은 가로등을 켜면 놀라 사라진다.
 
 
 
여기까지의 정황을 보고 제가 추측한 것은 ...
 
 
1. 셰이드는 언데드. 즉 인간이 죽어서 생겨난 부산물이다.
 
2. 인간을 매우 싫어한다. 그리고 위의 공익요원이
이 모자에 대해 물었을 때 강한 부정을 하는 것을 봐서는
둘 사이에 무언가 사고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3. 유령인 '정체불명의 그녀' 는  2-3 구역에서 어떤 기운도 찾을 수 없다고 했음.
아마 정상적인 의식은 이미 소멸이 되고 원한만이 남아서 그 힘으로만 움직이는 악귀형 몬스터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싶음.
 
4. 누군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못들었다는 제이엠의 말은 거짓일 확률이 높음
 
 
 
 
 
가끔씩 메이플스토리를 하다보면, 전체이용가 게임이 맞나 싶을 만큼 섬짓하고 찝찝한 코드들이 이렇게 하나 둘 씩 숨어있지요.
 
반레온 같은 경우에도, 영원히 풀리지 않고있다시피한 떡밥을 던져줬었죠.
 
 
오늘의 메이플 이야기는 여기까지....
 
출처 몬스터 관련 정보
나무위키 - https://namu.wiki/w/%EC%85%B0%EC%9D%B4%EB%93%9C#s-3.2

나머지 본인 직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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