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천대하는 창녀 장백지에게 유일하게 관심을 가져준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주성치. 둘은 좁디좁은 침대에서 하룻밤을 같이 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주성치는 장백지에게 무엇인가 줍니다. 주성치는 말합니다. "이것밖엔 줄것이 없어" 장백지는 자신과 하룻밤에 댓가를 준것으로 생각하고 크게 실망하며 돌아갑니다. 택시를 타려 가는 중 주성치가 부릅니다. "내가 먹여 살릴께요!" 하지만 장백지는... "당신 앞가림이나 잘해요. 바보!" 그리곤 택시를 타고 떠나버립니다. 택시안에서 주성치가 준것을 꺼내보는 장백지. 눈물을 펑펑 쏟아냅니다. 그 안엔 얼마안되는 지폐와 동전, 시계, 심지어 아끼던 책까지... 자신에게 준것은 하룻밤에 댓가가 아닌 그의 모든것을 줬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