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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듀밸리]아무래도 콩돌이들이 만악의 근원임 [스포가 있나...?]
게시물ID : gametalk_301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3
조회수 : 251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09 20:04:21
 
콩돌이들에게 피같은 돈을 상납해서 버스를 수리(라고 쓰고 망가뜨린 놈들이 복구)를 했습니다.
뭐 상욕이 나오지만 저는 이제 기계화농장에 접어들어서 뭐든지 즙짜고 발효해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부농입니다.
블루베리 후두득 떨어지는거 통에 넣고 잉야잉야하면 값이 배로 뛰니 빠르게 부유해지더라구요.
....블루베리 토나와요 아무리 돈많이 버는게 좋다지만 토나오게 나와요 그냥 멜론이나 왕창 심을걸...
 
 
아무튼 간에, 버스 복구시킨 겸 새로운 지역으로 가보자 생각하고 정류장에 갔습니다.
티켓 끊으려고 하니 운전기사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렸죠. 대체 이 마을에 운전같은 고급진 스킬 쓰는 사람이 있나 생각하면서 말이죠.
 
....여태까지 트레일러에서 빈둥대던 아줌마가 와서 운전하더라구요. 어?!
그냥 뭔가 불우한 가정형편의 3신기인 편부or편모&알콜중독&자식학대 풀세트 아줌마인줄 알았는데?
원래 직장 있던 거였어? 근데 버스가 그모양 나서 비뚤어진 거였어???
 
 
아아, 콩돌이의 음모가 다이렉트로 싸다구를 갈긴 격이에요. 아줌마 희생양돼쓰요.
첫인상이 툴툴거리면 누가 속내를 보나요, 저 아줌마가 나이를 잡수시더니 포크 놓고싶으신가 생각하죠.
그렇게 사람들에게 인상이 안좋아지고 비뚤어지고 안티스파이럴 막되고 그런거에요.
이거 콩돌이가 사람 하나 제대로 조질 뻔 해쓰요. 물론 내가 돈쏟아부어서 막았기 망정이지.
 
 
아무튼 뻐쓰 타고 오만때만 생각하며 시간을 때우다 보니 도착했는데... 여기도 가게가 이쓰요.
근데 점원이 화들짝 놀래요. 왜 놀라나 싶어 보니까 뻐쓰가 끊겨서 손님이 뚝 끊겼었대요.
....아니 주변에 모래랑 뻐킹 선인장이랑 갓뎀야자수랑 지글거리는 야생의 코코낫이랑 열매밖에 안굴러다니는 동네에 무슨 가게?
뭐 관광지겠져? 언어가 잉글리쒸니 헬조선이 아니라도 헬조선의 명성을 멀리서 듣고 만든 유사 헬지옥 관광기념품쎈타 뭐 그런거겠져.
뻐스 안 타면 접근도 못 할 동네인데 뻐쓰가 뚝 끊겨서 집에도 못가고 이상한 어깨랑 같이 아무도 안오는 가게 지키고 있던 거에요.
와 씨, 내가 사람 하나 구해쓰요. 뻐쓰 안고쳤으면 얘네 죽을때까지 사막에서 고립되서 바삭바삭한 인간고기 될 때까지 말라죽었을 거 아니에요.
보니까 파는거 음식 안보이고 순 100% 씨앗이던데. 씨---발아가 지글거리는 모래땅에서 될 리도 없으니 100% 굶어죽음각이겠네요.
....아니지 코코넛이랑 선인장열매 따먹으면서 버텼겠네.
 
 
처음에 막 들어왔을때 펠리칸타운 분위기 좀 침울해쓰요.
1년에 축제를 몇번씩이나 하는데 관광객 오는 거 그리 많지도 않고, 평소에 열차는 쌩까고 지나가고,
객지사람이 할배의 땅을 찾아 농부의 꿈을 일구는데 몇몇 사람 빼면 '어그르냐'아니면 '뭐여 니놈은' 수준으로 홀대하고...
괜히 그런게 아니어쓰요. 알수없는 능력으로 막 마을이며 동네며 여기저기가 만신창이가 되었으니 다들 날이 서 있는 거겠죠.
 
 
그러고 보니 바닷가에 부두는 있는데 배도 안보이더만!!
탈출도 못하게 가라앉혀버린 거였어! 콩돌이들 심하다.
 
 
 
아무튼 자기네들의 물욕을 위해 멀쩡한 마을을 고립화시켜서 사람들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든 콩돌이놈들이 만악의 근원이에요.
농장 시설물이 아무 이유도 없이 맛탱이가고 뿌샥나고 그러는 기분이 드는데 다 이놈들이 한 짓거리인지 모름.
 
거기에 낚시줄에 도저히 낚아올려질 수 없는 게 딸려나오는 것도 이놈들 때문이고,
계절 바뀔때마다 농장이 만신창이가 되고 깔끔하게 치워둔 동네가 돌이랑 나무더미로 쫙 깔리는 것도 요놈들 때문인거임.
주민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장애물 까는 거 보세요. 치밀하게 계산하는거임.
 
 
와, 이 세상천지에 둘도 없을 사악한 것들 같으니라고.... 확 두부로 가공해버릴까보다.
 
 
 
p.s
 
그러고 보니 우리의 레흐 리에헤....아, 맞다. 레아.
아무튼 알콜 갖다주면 미친 듯이 좋아하는 예술가 양반이 설득당해서 마을에다 전시회를 하는데....
촌장양반이 뭔 돈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체불명의 구조물에다 거금을 투자해서 사가더라구요.
근데 촌장은 뭐 어디서 돈 생겨날 구석이 없어보이던데....
 
 
....그러고보니 와장창난 마을회관 알려주고 거기 들여보내준 것도 그 양반이잖아?
콩돌이 봐서 깜짝 놀랬는데 그 양반 계속 뭐가 있냐는 식으로 대꾸했잖아??
 
 
 
....그런거여쓰요. 커미션을 통한 부정축재였어요.
어느 동네 홀몸인 처자 침실에 빤쓰 한 장 남겨두고 가버리는 것도 모자라 부정축재라니, 이 영감탱이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해요.
그러고 보니 이 마을에 경찰서고 뭐고 아무것도 엄쓰요! 치안공백지대!!
이래서 우리는 공권력과 법치질서가 없을 때 부정부패가 들끟는다는 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아 맞다. 지난번에 길바닥에서 과로로 쓰러져서 자빠져 잤는데 그 촌장이 옮겨줬다고 편지를 보냈는데....
내 주머니가 살짝 비어 있는 느낌이 들었던 게 그냥 그런 기분만 든 게 아니었어!
이미 훌륭한 한 명의 도둑놈이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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