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은 오늘이 8월 15일이네요.
광복절 기념으로 애들과 같이 태극기를 집앞에 달았어요.
저희 부부는 유학생일 때 미쿡에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어요.
나중에 한국가서 동사무소에 가 한국 혼인 신고하면서
미국 날짜에 맞추어 소급 신고하니 신고기간이 지났다며
벌금 5만원을 내라고 하셨어요. ㅠㅠ
자진신고해서 특별히 만원 깎아주신다며 4만원을 냈지요.
그리곤 결혼 축하한다며 태극기를 선물로 주셨어요.
그래도 쏠쏠하게 써먹고 있은 태극기입니다.
요즘 버지니아 사태 때문에 여기저기 뒤숭숭하지만,
그래도 힘들게 싸워주신 선조들 덕에
우리가 지금까지도 무탈하게 잘 살고 있네요.
잘 보시면 2층 방에서
남편도 막내를 안고 같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