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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8년때 말입니다
게시물ID : drama_30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이레네35
추천 : 0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07 13:39:51
7살이었습니다. 그 다음해에 여친이 태어났죠. 여친이랑 응8 감상평을 했습니다. 기억나는거 있냐네요. 저는 굴렁쇠랑 올림픽 홍보 만화랑 비둘기 타 죽은거 본거랑 손에 손잡고랑 광주역 앞에 오륜기 앞에서 선교원 소풍 단체사진 찍은거 기억 난다고 말했죠. 

여친은 그때도 스팸 햄이 있었냐고 물었죠. 제 기억으론 없었다고 햄 처음 먹어본게 국 4때라고 말했습니다.

응8 보는데 잊고 있던 기억이 막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네요.  ㅎㅎ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집 둘째의 설움은 3남매 중 둘째인 누나가 당했죠. 그 설움의 서운함은 평생 가더라구요. 확실히 자립심은 둘째구요. 성공은 둘째입니다. 가족에 대한 애착도 둘째구요. 누나가 그때의 설움 얘기했을때 전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땐 몰랐어 미안해 누나... 커서야 누나가 얼마나 서러웠는지 알게 됐어. 난 누나 지금 잘 사는거 봐서 기분 좋아. 계속 행복했음 좋겠어"

누난 다 지난 일이라곤 했지만, 아직도 남아 있겠죠.  조금이나마 치유 받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첫째가 저렇게 때리는 건 그나마 순화 시킨거네요. 어릴때 밥상에서 첫째형이 누나한테 젓가락 던져서 이마 터진걸 봤으니까요. 그후로 쭉 누나가 형 싫어했고, 좀 장성해서도 사이가 안 좋았죠. 그래도 나는 막내라고 누나가 아껴줬죠.

첫째가 커서 사람이라도 되면 좋겠지만 지금도 인간이 덜 됐으니... 응8은 오히려 과장 아니고 축소네요.

근데 요즘 느끼는건 누나가 아무리 잘 살아도 조카들은 2년 터울로 커서 그런가? 경쟁심이 있어요. 서로 자기꺼라고 싸우고 울고... 첫째는 또 얼마나 질투 시기심이 많은지 막내 조카 밀어서 넘어 뜨리기도 하구요...

순간 형처럼... 될리가 있겠냐? 란 생각을 했죠. 남매의 경쟁심은 잘 살아도 똑같습니다. 누난 그 가운데 있는 둘째가 자길 더 닮았대요. 둘째는 또 성격이 특이해요. 엄마에 대한 애착이 더 크고 막내는 절 좋아하구요ㅋ 저 보면 무조건 안겨요.

첫째는 어떻게든 혼자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하죠. 
같은 엄마 뱃속에서 나와도 이렇게 다르네요.

어떻게 끝내지? 음... 이상 89년생 여친 있다고 자랑하는 82년생의 응8 감상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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