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러 간 건 아니고요... 친구 집 가려면 서점을 가로질러 가는게 제일 빠른 길이라 지나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서점 출구 쪽에서(큰 건물 안이라 서점 출구도 건물 내부에요) 유치원생 혹은 어린이집 아이들로 보이는 대여섯명의 아이들과 선생님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 두명이 있었어요... 그 중 한 여자분이, 아이들을 데려다 놓고 해맑은 표정으로 이렇게 얘기 했죠 " 얘들아~
선생님 나올 때까지 여기에 찌그러져 있어 ^^. " 제 친구랑 저의 표정은 급히 굳어 졌지만... 그 여자분과 같이 있던 또 다른 여자분은 아무렇지도 않게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그 말을 알아 들었는지... "네~" 하고 밝은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정말... 사람은 겉보기랑 다른거 같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