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님과 함께 전부터 가고 싶었던 조그만한 일식집을 찾아갔습니다. Oishii Sushi라고하는 집으로 Chestnut Hill (보스턴외각 지역)에 있는곳으로 작은 스시바와 테이블 하나밖에 없는곳입니다. 큰맘먹고 오마카세를 시켰습니다. 첫번째 음식
Hamachi Tartare 하마치 (방어) 타르타르, 와사비 간장에 캐비어. 짭짜름한맛에 약간의 와사비맛이 생선과 아주 잘어울리네요. 두번째 음식
Seared Tairagai 살짝 구운 키조개살. 오이채을 밑에 깔고 조개살은 약간의 바다소금과 캐비어로 간을 했네요. 오이의 아삭함이 조개의 식감과 잘어울렸습니다. 세번째 음식
이거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못알아들었네요. 웨이트리스 억양이 심해서. 새우위에 오징어섞은 매콤한 마요소스에 성게와 레몬. 시소잎에 싸서 한꺼번에 먹는데 새우도 일품이고 여러맛이 잘 조화를 이루는 음식이였습니다. 시소잎향이 예상외로 잘 어울리더군요. 네번째 음식
Seared Otoro 살짝 구운 오토로, 참다랑어(참치)뱃살입니다. 망고, 캐비어, 마를 얹고 약간의 와사비소스로 맛을 더합니다. 그냥 맛있더군요. 다섯번째 음식
Salmon Belly 연어뱃살입니다. 김튀김을 밑에 깔고 트러플과 금가루를 곁들였습니다. 뭐 금가루 아무맛도 없더군요. 그냥 멋인듯. 바삭바삭한 김튀김이 졸깃한 연어뱃살과 트러플과 아주 대조되는 식감을 주는 음식입니다. 여섯번째 음식
Shima Aji, Madai, Aji, Mirugai 스시들. 왼쪽부터 줄전갱이, 참돔, 전갱이, 왕우럭조개입니다. 넷다 정말 맛있더군요. 조개는 졸깃졸깃 전갱이들은 그냥 입에서 녹고. 참돔이 개인적으론 넷중 제일 별로였다는게 유머임 (맛이 없었다는건 절대 아님). 마지막 음식
Negitoro Maki 다랑어(참치)뱃살말이. 아주 간단한 김말이입니다. 뱃살맛을 그대로 느낄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다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왔지만 그건 그냥 사진을 안찍었습니다. 그건 그냥 아이스크림이니까.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일식을 먹었네요. 보스턴지역에 일식집이 많지만, 전부 미국식 입맛에 맞춰서 스시나 사시미보다 김말이를 더 다양하게 많이해서 제입맛엔 안맞았는데, 여기는 스시종류도 다양하게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