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누구한테 털어놓을곳이 없어 오유에 또글을올리네요...

일단 저는 20살여자입니다

학기초에는 동기들하고 친하게 못지내서 끙끙거리다 어느순간부터 그냥 그러려니하고 한두달 지냈네요

이제는 동기들의 문제가아니라 학과가 안맞는 기분이드네요

아무래도 학기말이라 과제가 많은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그과제들을 하면서 느끼는건데 내가 생각한것과 다르다 나하고 안맞는거같다

라는생각이 머리속에서 잊혀지질 않아요..

과가...방송관련된과이고 전문대라서 수업은 대충 편집,음향,조명,촬영 등등 방송스텦관련된 수업을 듣는데요

솔찍히 예전부터 피디가 되고싶었던맘이 있던터라 망설임없이 지원을했어요

근데 막상와서 해보니 나랑 안맞는거같다 라는게 참으로 느껴지더군요...

아직 1학년1학기니까 못하는게 당연한건데 다른사람들이 편집한걸보면 왜나는 저렇게까지 못할까 역시 나랑 안맞는건가 하기싫다...

이런생각이 너무들어요

진짜 내가 이과를 들어오고 잘들어왔다 라고생각한적이 없는거같아요

어제도 나름 편집잘했다 라고생각하고 오늘 수업시간에 시사회하기로한거를 했는데 제가한게 왜이리 보잘것없는지....차라리 안해왔다라고 하고 발표안하고싶었어요 안했으면 F라 하긴했는데..

역시랄까 무지 지적받았어요 너무못했으니까 당연 지적받겠지 무지받겠지 이러고 했는데 예상이 적중하더라구요...

초반에 발표하고 그뒤는 잘안보긴했는데...저보다 많이 지적받은애는 없었던거같아요...

지금도 다른과제때문에 편집하는데 왜 내가하는건 깔끔하게 안나오는지....다른사람들은 동영상깔끔하게 재생되던데 제가 한건참 지저분하게 나오고...

하...맘같아선 그냥 다때려치고 학교 그만두고 그러고싶은데

그만두고 할게없잔아요 할수있는게 별로 없잔아요 대학중퇴면...대학나와서도 취업안된다 취업난이다뭐다 이러는데 대학도 중간에때려친다면 뭐가 되겠어요 될게 없겠지...

하고픈것도 솔찍히 모르겠고 다하기싫고...

수업도 ㅈㅔ대로 안듣고 중간도 개판으로보고 기말도 거의개판일테고해서 진짜 학점개판으로 나올거같아요

돈주고 학교다니는건데 제대로 다녀야지 이런생각을 잠시라도 하는데 그게 지속이안되요

오히려 돈버리는거같고 시간낭비하는거같고....

부모님한테 학교때려치고싶다 라고 말해도 그후에 뭐할꺼냐라고 저에게 물어본다면 답도 못할거같아요

내가 원해서간과였는데 하기싫다고 그만두는것도 그렇고..

게속다니기에는 스트레스만받고...

진짜 오죽하면 주말에 알바갈때가 더좋아요

차라리 그때는 돈이라도 버니까 보상이랄까 그런거잔아요 힘들게 일하고

근데 학교는 남는게 뭔지모르겠고 수업시간내내잠만자고 제대로 안듣고 시간낭비 돈낭비

그만두고 뭐할지도 생각안했으면서 일단때려치고싶다라는생각밖에 안드네요

과제하기도싫고...하고싶은것도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