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이구 결혼얘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둘다 각자 자취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이혼하고 각자 새삶을 찾아가셨고 저또한 이혼당시 20살이어서 그때부터 자취를 했고 원래 가족들이 사이가 안좋아서 그후로 명절때나 전화통화할까 1년에 한번도 안보고 살고 있습니다 남친네 부모님도 이혼하셨는데 어머님이 도박에바람을... 아버님이 아니고 어머님임 해서 이혼하시고 자식들 다 내팽겨치고 이혼하고 도망가셨구 아버님은 새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계십니다 자식들은 자식들끼리 알아서 잘살고 있구여 20대 초반부터 잘 사귀어오다가 얘랑 결혼하겠다 싶고 또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데 얼마전에 남친이 엄마하고 연락이 되었습니다 어디 아프시다고 들었데 힘들어서 찾은것 같아요 근데 남친은 자기 버리고 간 엄마여도 좋긴한가봅니다 그러려니 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친이 결혼하면 엄마도 같이 살겠다고 하는겁니다 내가 황당해서 왜 같이살려는데 라고 물어보니 엄마가 자기 어릴때 자기 키운다고 고생했답니다 그거 보답해야하기 때문에 같이살면서 효도하려고 한답니다 그럼 어머님 수발은 니가 할꺼냐? 하니까 그런건 며느리가 하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럼 내가 수발들테니 니혼자 돈벌라고 하니까 자기 혼자벌어서는 세명살기 힘드니 꼭 맞벌이 해야한답니다 나는 며느리이기 때문에 어머님 수발드는게 당연하고 집안일몇개는 자기가 기꺼이 도와주겠다며 맞벌이도 꼭 해야한답니다 그럼 애기 생기면? 하고 물어보니 애기는 어린이집 보내고 일 계속 해야 한답니다 어머님이 봐주면 안돼? 냐니까 아프신데 어케 아기를 보냐고 노인네라 힘들어서 안된답니다 애기는 무조건 엄마가 돌보는거랍니다 그럼 나는 일도 하면서 너네엄마 아프면 병원도 모시고가고 집안일에 식사수발도 하면서 애기생기면 육아도 내가하면 너는 뭐하는데? 하니 자기는 나가서 돈벌지 않냐고 합니다 나도 돈버는데? 라고 하니 내가 너보다 더 벌자나 내가 더 버는만큼 니가 더 해야되는거 아냐? 라네요.. 네 더 법니다 저보다 50정도 더벌어요 근데 일하는 시간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더오래... 너무 기가차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ㅋㅋㅋㅋㅋ 저도 그랬어요 나도 우리엄마 모시고 살면 안되냐고 너네엄마랑 우리엄마랑 같이 4명이서 살면 되겠다고 하니까 너는 너네엄마랑 사이 안좋았자나... 불편하게 어케그래 라네요 이런 미친놈이 ㅋㅋ 너는 엄마랑 친했어가지고 효도하겠다고 모시고 사냐? 라니 자기랑 나랑은 경우가 틀리다고 너는 엄마랑 지금까지 연락도 안하고 지내지 않았냐 왜 지금와서 효도한다는 소리하냐 라며 말도안된다란식이고 자기부모는 자기키우느라 힘들었기때문에 모셔야된다고 하고 앞뒤양옆다막고 저소리만 반복합니다 ㅋㅋㅋ 우리엄마는 나 안키웠고? 하니까 여자랑 남자랑 같냐고ㅋㅋ 어이가 없어서 가타부타 더이상 말하기도 기가차서 여기까지 대화하고 야 그만 헤어지자 연락하지마 너 질렸어 하고 잡는거 뿌리치고 집에 왔습니다 전화문자 불통났었어요 화냈다가 이유도없이 미안하다 잘못했다 했다가 협박했다가 자는지 조용해졌는데 퇴근후 집으로 찾아올것 같네요 별로 슬프거나 힘들진 않는데 그냥 답답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