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저녁 막공에 가서 영웅 크로모그를 킬 하고, 수요일저녁부터 해서 서버점검 직전까지 밤을 불태워서 여전사들, 가열로를 트라이해보자고 해서 손들었습니다.
커피도 잔뜩 준비하고 (커피싫어함.. 커피먹음 잠을 잘 못잘정도로 카페인에 약함) 간식도 잔뜩 준비해두고, (다이어트중인데 ;;)
만만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갑자기 사슬조힐로 저를 지목하시는바람에 .. ;; (여전사 그토록 트라이하면서 한번도 사슬조는 안해봄) 급한대로 사슬조로 가신분의 동영상을 보면서 대기했습니다.
몇번의 트라이..
여전사를 일반조차 경험못한분들이 계셨던지
사슬조로 올라간순간 폭탄밟고 누으신분들이 계신다는 보이스를 듣고.. 헐..
(뭐 나도 처음와서 폭탄밟고 누웠었지..)
(첫주에 할발언은 아니지만 ^^)
드디어 킬각이 보인다면서 증강빨고 갑시다!!~ 라고 하는순간 가슴의 두근거림
첫번째 사슬조..
이젠 엠세이브가 잘되어서 내려올때 85% 상태까지 만듬 (첫 트라이땐 첫 사슬조 끝나니 엠이 40%까지 떨어짐)
두근두근.. 두번째 사슬조..
잘 되어가는듯..
곧 세번째 사슬조가 올라갈 시간즈음에 갑자기
화면이 멈춤니다.
어??
어???
어?????????????
그순간..
와우는 꺼지고..
토크온도 꺼지고..
윈도우 자동업데이트가.. (???)
이뭐병..
아놔..
일단 폰전정실로 길드대화로 다른 길원분들께 공장한테 이러저러하다는 사과귓말 드리라고 부탁하려니
폰전정실 접속안됨 ;;;
급하게 와이파이 끄고 3G로 접속하니 가능해짐
그렇게 부탁을 하고
드디어 컴터는 켜지고..
아까 폰전정실이 안된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인터넷도 단선상태 ;;
으아아아앙아아아아앙아앙...
바로 옷을 챙겨입고 피시방으로 달려갔습니다.
문젠 그 피시방은 가깝긴 하지만 회원제 피시방
제 아이디는 기억나는데.. 비번이 기억이 안남 ㅠ.ㅠ
이것저것 다 쳐보다가
결국 알바생에게 제 비번을 리셋부탁하고 그제서야 접속했는데..
얼마나 정신없이 왔떤지 아무것도 안챙겨옴 ;;
이미 시간은 새벽3시..
결국 저때문에 쫑난듯 ㅠ.ㅠ
(목요일 새벽3시에 그것도 한넴드만 잡는 팟에 힐러를 무슨수로 구하겠습니까?)
그래도 접속은 해서 공장님께 엎드려 비는 심정으로 사죄귓말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와우인벤에서 종종 레이드중 갑자기 컴터가 뭠춰서 튕겼다는 사과글을 여러번 봤지만
저에게 그렇게 쓸일이 생길꺼라고는 ;;;
다행히 공장님닉을 기억하고있었고.. 스샷도 찍어둔터라 공장님께 직접 귓말로 사과 했어요 ㅠ.ㅠ
정말 어제 그 순간엔 등골이 오싹해지고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 ;;
윈도우7 자동업데이트 끄는법좀 갈켜주세요 ㅠ.ㅠ